미국 백악관 산하 디지털 자산 자문위원회(Presidential Council of Advisers for Digital Assets)의 패트릭 윗(Patrick Witt) 부국장이 오는 리플(Ripple) 스웰 행사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한다. 리플은 11월 뉴욕에서 열릴 연례 컨퍼런스 '스웰(Swell)'의 주요 연사 명단에 윗 부국장이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윗 부국장은 디지털 자산을 국가 인프라의 일환으로 간주해 제도권에서의 전략적 접근을 강조해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BTC) 매입을 전략 자산 축적 방식으로 간주하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으며, 미국 내 디지털 자산 채택을 위한 정책적 주도권 확보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 백악관 경제정책팀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현재는 디지털 자산 정책 조율을 맡고 있다. 이번 리플 스웰 참여는 민관 협력 차원의 신호탄으로 해석되며, 블록체인 업계의 제도화 흐름에 더욱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윗 부국장 외에도 대표적 월가 거물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나스닥(Nasdaq) CEO 아데나 프리드먼(Adena Friedman), 블랙록(BlackRock) 디지털 자산 총괄 맥스웰 스타인(Maxwell Stein),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디지털 자산 시장 책임자 스콧 루카스(Scott Lucas) 등이 연사로 나선다.
행사의 주요 어젠다는 토큰화(tokenization), 결제 시스템, 규제 프레임워크, 기관투자 시장의 참여 확대 등으로 구성돼 디지털 자산 생태계 전반에 걸친 전략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리플 스웰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선도하는 리플이 매년 개최하는 간판 행사로, 업계 전문가와 정치권, 대형 금융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 활용 사례와 협업 가능성을 점검하는 자리로 주목받아왔다. 올해는 특히 공공정책과 시장 간 협력 가능성이 집중 조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