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스웰 2025, 크라켄·JP모건 등 금융거물 총출동…XRP 생태계 확장 주목

| 민태윤 기자

리플이 주최하는 연례 행사 ‘스웰(Swell) 2025’에 주요 글로벌 금융 기업과 암호화폐 업계 대표 인사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크라켄 공동 CEO인 데이비드 리플리(David Ripley)의 기조 연설이 예고되면서, 이번 행사는 XRP와 더 넓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스웰은 11월 4일부터 5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며, 리플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사장 모니카 롱(Monica Long), 이사회 의장 크리스 라르센(Chris Larsen)을 비롯해 나스닥($NDAQ), 블랙록($BLK), 마스터카드($MA), BNY 멜론($BK), 피델리티, JP모건($JPM) 등 전통 금융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디지털 자산의 미래, 전통 금융과의 융합, 규제 방향성 등을 두고 폭넓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크라켄은 리플 생태계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크라켄은 최근 에버노스(Evernorth)가 운영하는 10억 달러(약 1조 3,900억 원) 규모의 XRP 트레저리 지원에 나선 주요 파트너다. 에버노스는 현재 목표 자금의 95%를 확보했으며, 트레저리에는 총 3억 8,871만 606 XRP가 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배경으로 인해, 크라켄의 연설은 단순한 행사 참여를 넘어 XRP 생태계의 전략적 전개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스웰에는 리플 외에도 블랙록의 디지털 자산 부문 이사 맥스웰 스타인(Maxwell Stein), 피델리티디지털자산운용(Fidelity Digital Asset Management)의 대표 신시아 루 베셋(Cynthia Lo Bessette), 프랭클린템플턴의 혁신 총괄 샌디 콜(Sandy Kaul), JP모건 디지털자산 총괄 스콧 루카스(Scott Lucas), 마스터카드 블록체인 부문 대표 크리스티안 라우(Christian Rau) 등 글로벌 금융의 핵심 인물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의 융합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스웰 2025는 또 하나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XRP의 향후 생태계 확장 및 글로벌 결제 솔루션 전환에 대한 새로운 계획이 공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