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란체(AVAX)가 정부와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블록체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비록 토큰 가격은 여전히 고점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네트워크 활용도는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 2분기, 미국 와이오밍 주 정부는 최초의 정부 지원 스테이블코인인 ‘프런티어 스테이블토큰(FRNT)’을 아발란체를 포함한 7개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발행했다. 이를 통해 공공 부문에서도 블록체인 기술 채택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FRNT는 미국 달러와 단기 미국 국채로 100% 이상 담보되는 구조로, 최소 102%의 준비금 요건이 적용된다. 토큰은 전적으로 자산으로 뒷받침되며, 가격 안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통 금융권의 참여도 눈에 띈다. 헤지펀드 매니저 앤서니 스카라무치가 이끄는 스카이브리지 캐피털은 총 3억 달러(약 3,000억 원) 규모의 헤지펀드 자산을 아발란체에서 토큰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관 자금이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유입되는 대표적 사례로, 인프라 신뢰도가 일정 수준 이상임을 보여준다.
코멘트: 아발란체는 토큰 시세 면에서는 부진하지만, 실사용 측면에서는 점차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정부 발행 스테이블코인 플랫폼으로 채택되고, 전통 자산 토큰화를 위한 기반 네트워크로 선택되는 등 기술 안정성과 확장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향후 AVAX 토큰 가치에도 점진적인 반등 동력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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