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의 중국 커뮤니티 일부가 블록체인 행사 입장 불허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가운데, 중국 당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여전히 강경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선전(Shenzhen)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솔라나 엑셀러레이트 아시아태평양(Solana Accelerate APAC)’ 행사가 관중 과밀 문제로 돌연 조기 종료됐다. 주최 측은 행사장이 수용 인원을 초과했기 때문에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해 마지막 해커톤 일정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장에 출동한 경찰 조사로 인해 중국 내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커뮤니티의 불안감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행사 일부 참석자들은 SNS를 통해 “단순 과밀 문제라기보다는 암호화폐 행사에 대한 전반적인 단속 분위기 때문”이라며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위험성을 경고한 이후, 현지의 블록체인 커뮤니티 분위기가 한층 위축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멘트: 중국은 지난 수년간 암호화폐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등 강력한 규제 기조를 이어왔다. 최근 스테이블코인을 겨냥한 경고는 해당 자산들이 자본 통제와 금융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솔라나 관련 사태는 중국 내 블록체인 업계의 ‘모호한 경계선’을 다시금 드러낸 사례로, 행사 개최에 대한 당국의 태도와 시장의 긴장감이 여전히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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