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람다256이 레이어제로(LayerZero)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 서비스 노딧(Nodit)를 통해 탈중앙 검증 네트워크(DVN)에 합류한다고 30일 밝혔다.
노딧은 람다256이 운영 중인 블록체인 기반 노드 서비스와 데이터 API 등을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인프라 플랫폼으로,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와 금융기관에 인프라를 제공하여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협력을 통해 노딧은 동아시아 최초의 DVN 제공자로 참여해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금융 인프라 강화와 보안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레이어제로의 DVN은 블록체인 간 데이터를 검증하고 서명하는 네트워크로, 개발자와 기관이 자체 보안 모델을 구성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구성 요소다. 레이어제로는 현재 590개 이상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연결하고 약 9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호하는 글로벌 상호운용성 프로토콜로, 전 세계 크로스체인 거래의 70%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노딧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레이어제로의 상호운용성 프로토콜과 자사 인프라 및 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금융기관과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규제 대응형 크로스체인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20개 이상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 경험과 AML(자금세탁방지)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기업이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블록체인 인프라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람다256 정의정 대표이사는 “동아시아 최초의 DVN 파트너로 레이어제로 생태계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은 아시아 금융 인프라 강화와 규제 친화적이면서도 확장성 있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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