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TRX) 일일 활성 지갑 570만 개 돌파…사상 최고치 경신

| 서도윤 기자

트론(TRX) 네트워크의 일일 활성 지갑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해당 블록체인의 리테일 채택 확산과 높은 거래 효율성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트론스캔(TRONSCAN)에 따르면, 지난 화요일 트론의 일일 활성 지갑 수는 570만 개로 종전 최고치였던 전날의 540만 개를 넘어섰다. 같은 날 기록된 거래 건수는 1,260만 건으로, 이는 2023년 6월 12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트론은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앞세운 퍼블릭 체인으로, 최근 몇 달간 개발자와 사용자 유입이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다른 대형 체인 대비 트랜잭션 처리량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실사용 중심의 확산이 두드러지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난센(Nansen)은 수요일 공식 X(옛 트위터)를 통해 “큰 뉴스도, 과장도 없다. 오직 순수한 처리량이 전부다. 소리 없이 이뤄지는 최고 수준의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코멘트: 트론은 주요 디앱(dApp) 생태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디어 노출이 적지만, 사용자 기반 지표에서는 다른 체인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리테일 위주의 실사용 수요가 트론 생태계를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