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생태계의 프라이버시 중심 사이드체인 프로젝트 ‘미드나잇(Midnight)’이 자체 채굴 기반 NIGHT 토큰 배포를 시작했다. 웹브라우저 기반 ‘Scavenger Mine(스캐빈저 마인)’은 단순히 페이지를 열어두는 것만으로도 토큰을 채굴할 수 있어 높은 진입장벽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신규 채굴 기능은 미드나잇 재단의 최고기술책임자 세바스티앙 기예모(Sebastien Guillemot)가 직접 발표했다. 그는 “브라우저에서 작동하며, 페이지를 열어두기만 해도 NIGHT를 획득할 수 있다”며 “NIGHT 홀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사용자가 매일 소수의 NIGHT를 채굴하는 후기를 공유하고 있으며, 상위 기여자는 눈에 띄는 양을 확보하고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번 ‘스캐빈저 마인’은 단순한 채굴을 넘어 ‘참여 유도 수단’이자 ‘생태계 확장’ 전략으로 평가된다. 기술적 배경이 없는 사람도 데스크톱 브라우저와 인터넷 접속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커뮤니티 기반 분산화를 보다 쉽게 실현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사용자는 간단히 카르다노 지갑 주소를 등록하면 된다.
카르다노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도 이 프로젝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 그는 미드나잇 팀에 “세계 최고 수준의 프라이버시 스마트계약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하며, 최근 단 하루 만에 2억 5,000만 개의 NIGHT가 1만 1,000건 넘게 청구된 사실을 언급하며 파급력을 강조했다.
미드나잇은 제로지식증명(ZK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프라이버시 특화 블록체인이다. 탈중앙금융(DeFi)뿐 아니라 데이터 보호, 신원 인증 등 다양한 웹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유연성을 갖췄다. 호스킨슨은 미드나잇 기반의 프라이버시 신원 기술이 웹브라우저 ‘브레이브(Brave)’의 광고 및 VPN 사업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언급하며, BAT 생태계와의 연계 가능성도 시사했다.
전반적으로 미드나잇의 채굴 기능은 토큰 배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커뮤니티 유입을 확산시킴과 동시에, 카르다노 생태계 내에서 프라이버시 기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실험의 장을 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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