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가 전 세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생활 결제에서 차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리플 사장 모니카 롱은 RLUSD의 확산이 ‘실질적 영향(Real Impact)’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모니카 롱 사장은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RLUSD의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며, 블록체인이 기부와 금융 지원 분야에서 빠르고 투명한 시스템을 실현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롱은 “블록체인 기술이 투기와 거래를 넘어 현실 세계 금융 시스템을 바꾸고 있다”며 “우리는 단지 기술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플은 최근 월드 센트럴 키친(World Central Kitchen), 워터닷오알지(Water.org), 머시 코어(Mercy Corps), 기브다이렉틀리(GiveDirectly) 등 유명 글로벌 자선 단체들과 협력해 RLUSD 기반 실시간 결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이들은 리플의 결제 시스템과 RLUSD를 통해 전 세계로 자금을 효율적으로 송금하고 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XRP의 간접적인 수요 확대 효과로도 이어진다.
리플은 오는 11월 최대 연례 행사인 ‘스웰(Swell)’을 앞두고 RLUSD의 역량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이 행사는 전 세계 결제·금융·정책 분야의 리더들이 모여 차세대 금융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롱은 “이번 스웰 행사에서 RLUSD가 어떻게 금융 인프라를 혁신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RLUSD는 리플이 추진 중인 국경 간 결제 혁신의 핵심 기술로, 기존의 지연과 높은 수수료라는 전통 은행 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할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자선단체나 글로벌 기업이 급하게 자금을 지원할 때 스테이블코인의 실시간 전송 능력은 탁월한 강점으로 꼽힌다.
코멘트: RLUSD는 단순한 스테이블코인 공급을 넘어, 현실 금융 시스템을 혁신한다는 리플의 ‘전략 구상’을 엿볼 수 있는 핵심 사례다. 전통 은행의 한계를 보완하는 동시에 XRP 생태계의 가치도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적 수순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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