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의회(Global Blockchain Congress) 행사에서 코인퀀트(CoinQuant)의 마엔 푸토우니(Maen Ftouni) CEO는 다음 알트코인 시즌의 유입 자금이 대부분 ‘ETF 수혜 기대 코인’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른바 ‘공룡 코인’이라 불리는 과거 대형 프로젝트들이 다시 주목받게 될 거란 설명이다.
그는 "모든 코인이 큰 수익을 낳진 않을 것"이라며 "유동성은 특정 코인에 집중될 텐데, 공룡 코인이 그 대상 중 하나"라고 말했다. 푸토우니 CEO는 특히 기관 자금이 ETF와 전통 금융에서 흘러들고 있고, 이들이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코인이 바로 ETF 승인 가능성이 있는 주요 알트코인들이라고 짚었다.
푸토우니는 2024년 상승장을 이끈 대표적인 공룡 코인들로 리플(XRP)과 에이다(ADA)를 꼽았다. 그는 "기존 전통 금융의 자금이 ETF를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리플(XRP), 에이다(ADA)와 같은 꾸준한 인지도를 갖춘 알트코인들이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은 기관 투자자들이 신생 프로젝트보다 이미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한 기존 프로젝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다. ETF 관련 기대감 외에도 거래소 상장, 규제 안정성 등 측면에서 ‘공룡 코인’은 여전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
또한 기관들의 자금은 단기 투기보다는 구조적인 성장성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특성이 있어, 향후 알트코인 시장에서도 일정 수준의 ‘집중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모든 알트코인이 고르게 상승하던 과거의 알트시즌과는 다른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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