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시바리움, 블록 수 1,400만 개 돌파 눈앞…SHIB 11% 급등

| 서도윤 기자

시바이누(SHIB)의 레이어2 블록체인인 시바리움(Shibarium)이 총 블록 수 1,400만 개 달성에 근접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성과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회복세와 맞물려 SHIB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

시바리움스캔(Shibariumscan)에 따르면, 11월 8일 기준 시바리움 블록 수는 약 1,399만 개로, 목표치까지 약 5,000블록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5월 처음으로 1,100만 개를 돌파한 이후 6개월 만에 약 300만 개의 블록이 쌓이면서 꾸준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거래 활성도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시바리움은 하루 평균 거래량이 10월 중순 1만 7,000건 이상을 기록했지만, 현재는 2,400건 수준까지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 거래 수는 약 15억 6,900만 건, 총 주소 수는 2억 7,270만 개를 유지하고 있어 기반 인프라 자체는 안정된 상태다.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역시 진행 중이다. 최근 시바리움은 분산성을 강화하고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업데이트를 시행했으며, 구 버전 RPC 접속을 종료하고 신규 연결로 이전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가격 측면에서도 긍정적 흐름이 나타났다. SHIB는 최근 24시간 동안 약 11% 상승하며 $0.00000902에서 $0.00001034(약 0.014원)로 반등했고, 현재는 $0.00001006(약 0.013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 상승으로 주간 누적 하락 폭까지 대부분 만회했다.

이러한 호재 속에 SHIB는 미국 내 상장 지수 상품(ETP) 확대의 수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SHIB를 신규 상장 기준에 부합할 유력 대체자산으로 지목하며 향후 ETP 상장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시바리움의 기술 성장과 시장 반등은 SHIB의 회복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블록 수 1,400만 개 돌파와 함께 ETP 기대감이 맞물리며 투자자 관심이 다시 집중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