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간 상호운용성이 2025년 암호화폐 산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XRP와 솔라나(SOL)를 연결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XRP 텐드라(Tundra)’가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두 네트워크의 기술적 강점을 통합해, 고속 처리와 안정적인 결제 시스템을 동시에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XRP 텐드라는 XRP 레저(XRPL)와 솔라나 간의 구조적인 연동을 가능하게 하며, 기존의 폐쇄적 생태계를 넘어서 유동성, 보안, 데이터 이동을 하나의 프레임워크에서 다룬다. 이 시스템은 세 곳의 독립 감사기관—SolidProof, Cyberscope, FreshCoins—으로부터 스마트 콘트랙트 보안과 기능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XRP 텐드라의 ‘듀얼 토큰’ 구조도 눈에 띈다. 솔라나 기반 ‘TUNDRA-S’는 스테이킹과 유동성 공급, 보상 분배를 담당하고, XRP 레저에서 발행되는 ‘TUNDRA-X’는 예치금 관리와 생태계 조정을 관장한다. 각 토큰은 자산의 투명한 이동을 위해 별도의 네트워크에서 직접 작동하며, 모든 활동은 통합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사전판매 단계에서 TUNDRA-S는 0.158달러(약 211원)로 책정됐으며, 10% 추가 보너스가 부여된다. 반면 TUNDRA-X는 0.079달러(약 105원)의 기준가로 설정됐다. 현재까지 250만 달러(약 33억 원)가 모금됐으며, 모든 거래, 지갑 주소, 분배 내역은 블록체인 탐색기를 통해 검증 가능하다.
다양한 기능도 함께 도입됐다. 사용자는 ‘Cryo Vault’를 통해 최대 20% 연이율의 스테이킹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Arctic Spinner’ 기능을 활용한 토큰 기반 이벤트로 참여 보상을 즉시 획득할 수 있다. 또한 ‘Meteora DAMM V2’ 유동성 자동 조절 기능은 시장 변동성에 따라 수수료를 동적으로 조정, 가격 조작을 방지한다.
무엇보다 프로젝트의 모든 개발자 신원은 Vital Block을 통해 KYC 인증을 마쳤으며, 해당 증명은 깃허브에 공개돼 있다. 외부 분석 유튜브 채널과 공식 교육 자료를 통해 누구나 기술적 상세사항과 감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탈중앙화 금융에서 요구되는 투명성과 신뢰를 갖춘 사례로 평가된다.
XRP 텐드라는 XRP와 솔라나라는 성격이 다른 블록체인을 결합함으로써, 블록체인 확장성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문서화된 상호운용성’은 2025년 디파이(DeFi)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탈중앙화 시스템이 단순한 투기 대상이 아니라 기반 기술로서 성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