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거래소 비트겟(Bitget)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비트코인이 완화적 통화정책, 온체인 스테이블코인 유입 확대, 인플레이션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요 증가라는 세 가지 핵심 요인에 힘입어 대규모 상승을 위한 ‘완벽한 폭풍(Perfect Storm)’을 맞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9만~16만 달러, 중기적으로 12만~35만 달러, 장기적으로는 50만 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는 구조적 강세 국면에 진입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대규모 상승을 위한 ‘완벽한 폭풍(Perfect Storm)’을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라이언 리는 11월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은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 온체인 스테이블코인 유입 확대, 인플레이션 및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요 증가라는 세 가지 요인에 의해 구조적인 강세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향후 3~6개월 동안 비트코인이 미 대선 이후 낙관론과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바탕으로 9만~16만 달러 구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기적으로는 향후 6개월~2년 사이 명확한 규제 환경과 기관 투자자의 가속화된 참여가 BTC 가격을 12만~35만 달러 범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며 50만 달러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는 경로를 제시했다.
11월 현재, 통화 완화 기조와 스테이블코인 공급 증가, ETF를 통한 기관 수요가 비트코인 가격 추세를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공급 확장과 BTC·ETH ETF로의 순유입이 전통 금융권의 강한 관심을 입증하며, 이는 단기 투기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수요로 분석된다. 그는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보다 성숙한 채택과 성장 단계로 진입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리 애널리스트는 향후 6개월간 단기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미 연준(Fed)이 12월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경우 위험자산 선호가 일시적으로 위축될 수 있으며, Stream Finance 관련 불확실성이 다른 디파이(DeFi) 프로토콜로 번질 경우 단기적인 공포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미 증시의 광범위한 조정이 일어날 경우 단기 하방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비트코인은 이미 최근 조정을 선도했기 때문에 추가 하락 여지는 제한적”이라며 “정책 명확성 개선과 지속적인 기관 자금 유입이 결합되면 디지털 자산 전반의 중장기적 상승세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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