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네트워크 엑셀라(Axelar)가 토큰화 플랫폼 미다스(Midas),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 리스타다오(Lista DAO)와 손잡고 XRP 기반 수익형 자산 ‘mXRP’를 BNB 체인으로 확장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현재 BNB 체인에는 약 48만 명의 XRP 투자자가 존재하며, 이들이 보유한 BNB 체인 기반 XRP 자산 규모는 약 한화 약 1조 원에 달한다. 이번 협업으로 BNB 체인 내 XRP 투자자들은 자산을 다양한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mXRP는 사용자가 보유한 XRP를 예치해 발행되는 토큰으로, 투자자들이 블록체인 기반 수익 상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유럽에 본사를 둔 토큰화 증권 발행사 미다스가 상품 구조 설계를 맡았으며, 예치된 자산은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등 기관급 커스터디 솔루션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된다. 자산 운용은 하이퍼리즘(Hyperithm) 등 전문 운용사가 담당하며, 운용 성과는 mXRP의 가치에 반영된다.
엑셀라는 XRP를 BNB 체인을 비롯한 80개 이상의 블록체인과 연결하며 XRP의 활용 범위를 대폭 확장했다. 이번 mXRP 확장은 엑셀라의 상호운용 기술을 통해 XRP가 다양한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결된 대표 사례로, XRP의 실사용성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리스타다오는 BNB 체인을 대표하는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mXRP를 담보 자산으로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XRP 보유자들은 mXRP를 활용, BNB 체인 내 대출·예치·자산 운용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참여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엑셀라 공동창립자 게오르기오스 블라코스(Georgios Vlachos)는 “수익은 블록체인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라며 “XRP 생태계는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이번 협력은 블루칩 자산을 장기 보유하면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제시한 사례”라고 말했다.
미다스의 데니스 딩켈마이어(Dennis Dinkelmeyer) CEO는 “이번 협력으로 XRP 투자자들은 탈중앙화 금융 환경에서 다양한 운용 전략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리스타다오의 토루 와타나베(Toru Watanabe) 창립자는 “리스타다오는 여러 금융 서비스를 자유롭게 연결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라며 “mXRP 통합을 통해 XRP 보유자들은 BNB 체인 생태계 안에서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자산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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