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겟, 이그나시오 아기레 프랑코 CMO 선임… 글로벌 UEX 비전·브랜드 전략 본격 강화

| 손정환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이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 이그나시오 아기레 프랑코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선임하며 UEX 전략 강화와 글로벌 브랜드 파워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1월 7일 발표된 이번 영입은 비트겟이 통합 생태계 구축 및 사용자 성장 전략을 가속화하는 핵심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아기레는 Adobe, SAP, Scorechain, Xapo Bank 등 글로벌 기술·핀테크·블록체인 기업에서 15년 이상 고위직을 맡아온 베테랑으로, 브랜드 구축·사용자 성장 전략·글로벌 마케팅 체계에 특화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겟은 그의 합류를 통해 Universal Exchange(UEX) 전략을 본격 추진하며 CeFi·DeFi·TradeFi를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 조성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아기레는 UEX 비전을 “글로벌 사용자가 모든 자산을 한 곳에서 거래할 수 있는 금융 플랫폼”으로 정의하며, 온체인 거래, 주식 계약, GetAgent 등 비트겟의 주요 혁신 제품을 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비트겟은 그가 브랜드 영향력 확대뿐 아니라 2026년까지 1억 5천만 명 사용자 확보라는 중장기 목표 달성에 있어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아기레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흐름과 관련해 “11월의 계절적 강세와 유동성 환경 변화가 시장 반등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현재 횡보 흐름을 “지난 변동성 이후 나타난 건강한 조정”으로 평가하며, 미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해 유동성 회복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한 규제 명확성,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 지속적인 금리 인하 기조 등이 암호자산 시장 구조를 성숙시키고 블록체인·디지털 자산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아기레의 합류가 비트겟의 글로벌 전략 전반에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UEX 비전 강화를 통한 차세대 멀티자산 플랫폼 구축, 지역별 맞춤 마케팅과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의 동시 강화, 온체인 거래·주식 계약·GetAgent 등 핵심 신제품의 시장 침투 확대, 그리고 2026년까지 1.5억 사용자 확보 로드맵 가속화 등이 주요 성과로 기대된다.

비트겟은 이번 CMO 선임을 계기로 제품 라인업과 인프라 확장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