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자 그랜트 카돈(Grant Cardone)이 상업용 부동산과 비트코인(BTC) 투자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펀드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실물 자산과 암호화폐에 동시에 노출될 수 있는 방식으로, 대체 투자처로서의 수요를 겨냥한 움직임이다.
카돈 측은 최근 다섯 번째 상업용 멀티패밀리(다세대 주택) 투자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산은 총 366가구 규모의 주택 단지로, 매입가는 약 2억 3,500만 달러(약 3,290억 원)다. 이 펀드에는 비트코인 1억 달러(약 1,400억 원) 상당도 함께 포함됐다고 카돈은 코인텔레그래프에 전했다.
카돈은 이미 여러 차례 부동산과 비트코인을 연계한 투자를 실행해 왔다. 그는 부동산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는 반면, 비트코인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자산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번처럼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디지털 자산을 더하는 방식은 변동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 포트폴리오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고금리 기조와 경기둔화 우려 속에, 전통 부동산 시장의 수익성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 자산을 병행 투자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과 부동산 시장 모두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두 자산군의 특성을 균형 있게 조합하려는 전략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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