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대표 리처드 텅)가 가상자산 사이버 범죄 수사 지원과 교육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18회 사이버치안대상’에서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19일 경찰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 ‘사이버치안대상’은 사이버치안 확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민관 협력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시상식에서는 각 분야별 유공자들에게 표창 및 감사장이 수여됐다.
이날 바이낸스를 대표해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상한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담당 김민재 조사전문관은 한국 경찰청 및 법 집행 기관들과 함께 가상자산 관련 범죄에 대한 대응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수사부터 조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까지 폭넓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그동안 북한 해킹 사건 등 국내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여러 사이버 범죄의 문제 해결을 위해 경찰, 검찰, 국정원 등 핵심 수사기관들의 신속한 대응을 지원해 왔다. 특히, 가상자산 추적과 정보 공유는 물론, 최신 범죄 유형과 수사 기법 교육을 통해 갈수록 지능화되는 사이버 범죄 수법과 수사 실무 간의 격차를 좁히며 공공-민간 협력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바이낸스는 내부 컴플라이언스팀을 중심으로 각국 법 집행 기관들을 지원해 글로벌 금융사기나 마약 등 복합적인 국제 범죄에도 적극 대응 중이다. 올해에는 미국과 대만 사법 당국의 수사에 협조해 약 1억 달러의 불법 약물 거래가 이뤄진 다크웹, ‘인코그니토 마켓’ 해체에 일조했으며, 인터폴과 아프리카 전역의 당국이 주도한 랜섬웨어, BEC(비즈니스 이메일 침해), 가상자산 사기 등의 사이버 범죄 단속 작전에 참여, 약 9,740만 달러 규모의 불법 자금 회수와 1,209명의 범죄자 검거에 기여했다.
가상자산 범죄를 막기 위한 바이낸스의 노력은 실제 데이터에서도 증명됐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바이낸스의 전체 거래량 중 불법 지갑과 연결된 비율은 0.007%로 글로벌 중앙화 거래소 평균인 0.018% 대비 2.5배 이상 낮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TRM 랩스가 발표한 데이터에서도 바이낸스의 불법 노출 비중은 주요 거래소 평균인 0.023%와 비교해 30%가량 적은 0.016%였다.
김민재 바이낸스 조사전문관은 “바이낸스는 일 평균 90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과 약 2억 1,70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하면서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불법 금융 노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바이낸스가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의 안정성과 신뢰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불법 활동 감소는 사용자와 투자자를 보호할 뿐 아니라, 안전하고 투명한 환경을 조성해 가상자산 산업이 한층 성숙해질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이버 범죄 대응은 이제 특정 기관만의 역할을 넘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추진해야 할 공동의 가치이자 책무로 인식되고 있다. 바이낸스는 한국 경찰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안전한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러한 모델을 글로벌 차원으로 확산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민재 조사전문관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사이버범죄수사과, 서울청 외사과, 용산경찰서 등에서 약 10년간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바이낸스 내에서 수사 협력 및 교육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김 조사전문관은 지난 달 인천지방경찰청에서 ‘가상자산 수사 기본교육’을 진행했고 오는 25일에는 경찰수사연수원 여성청소년학과 신임수사경과과정에서 아동청소년범죄 관련 자금 수사에 초점을 맞춘 ‘가상자산이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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