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현물 ETF 다섯 번째 출시…21셰어스 'TSOL'로 기관 자금 유입 가속

| 민태윤 기자

21셰어스(21Shares)가 솔라나(SOL)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새롭게 출시했다. 미국 내 다섯 번째 솔라나 ETF 출시로, 기관 투자자 중심의 SOL 투자 수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1셰어스는 이번 ETF를 통해 직접 솔라나를 보유하고, 이를 스테이킹해 네트워크 보안 강화는 물론 보상도 함께 얻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즉, 단순 투자 외에도 블록체인 운영에 직접 기여하면서 보수적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방식이다.

ETF 분석기관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된 ‘TSOL’ 상품은 운용보수 0.21%로 설정됐으며, 초기 운용자산(AUM)은 1억 달러(약 1,000억 원)에 달한다. 그는 “솔라나 ETF로의 자금 유입이 거의 매일 이루어지고 있으며, 현재까지 다섯 개 상품을 합친 순자산은 20억 달러(약 2조 원)를 돌파했다”며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극단적 공포’ 상황을 고려하면 꽤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진단했다.

솔라나는 지난해부터 기관의 ETF 투자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처리 속도 덕분에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잇는 차세대 블록체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ETF 출시가 지속적인 자금 유입 흐름을 확대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