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툰드라, '실질 수익' 스테이킹 모델로 주목…비트코인·이더리움과 차별화

| 서도윤 기자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가운데, XRP툰드라(XRP Tundra)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앞서는 ‘실질 수익형(Real Yield)’ 스테이킹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아닌 실제 프로토콜 수익에 기반한 구조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XRP툰드라는 ‘수익을 동반한 예측 가능한 보상’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두 개의 토큰 구조(TUNDRA-S, TUNDRA-X)를 통해 디파이 실행과 거버넌스를 분리 운영한다. TUNDRA-S는 솔라나(Solana) 기반으로 고속 디파이 거래를 처리하고, TUNDRA-X는 XRP 레저 상에서 생태계 거버넌스를 담당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왑, 대출, 브리지, 파생 상품 수수료 등이 ‘크라이오 볼트(Cryo Vault)’로 유입돼 스테이킹 보상으로 제공된다.

이더리움과 달리 해당 보상은 신규 발행 없이 운영되고, 비트코인처럼 외부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XRP툰드라는 ‘투명성과 지속 가능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예컨대 이더리움의 경우 검증인 수가 늘어날수록 보상이 희석되고, 비트코인은 자체 보상 구조가 없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다.

XRP툰드라는 프로토콜 수익 기반 보상 외에도 사용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스테이킹 등급제’를 도입했다. 이용자는 유동성과 수익률을 고려해 여러 티어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모든 보상은 인플레이션 없이 수수료 기반으로 지급된다. 또, NFT 판매와 토큰 바이백 및 락업 구조를 통해 TUNDRA-X의 희소성을 강화하며, 공급을 억제하고 수익 배분을 지속 가능하게 설계했다.

보안성과 신뢰 확보도 강점이다. 사이버스코프(Cyberscope), 솔리드프루프(Solidproof), 프레시코인(FreshCoins) 등 유수 보안 기관으로부터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를 통과했으며, 프로젝트 팀은 바이탈 블록(VitalBlock)을 통한 KYC 인증도 완료했다.

현재 TUNDRA-S의 사전 판매가는 0.214달러(약 286원)로 책정됐으며, 여기에 8% 보너스가 붙는다. TUNDRA-X는 0.107달러(약 143원) 기준으로 무상 지급되며, 상장 시 예상가는 각각 2.5달러(약 3,335원), 1.25달러(약 1,667원)다. 약 350만 달러(약 46억 6,725만 원) 이상이 조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존 블록체인들이 ‘수익 모델 부재’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XRP툰드라 같은 수익 중심 생태계가 디파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실현 가능성과 수익 구조의 투명성 측면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