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가 자사 현물 기반 리플(XRP) 상장지수펀드(ETF)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ETF는 ‘XRP’라는 단일 티커를 사용하며, 미국 내 XRP 상장 ETF로는 세 번째 사례다.
비트와이즈는 오는 21일 NYSE에 XRP ETF를 정식 상장한다고 예고했다. 이번 ETF의 운용 보수는 0.34%이며, 초기 1개월간 5억 달러(약 6,750억 원) 한도 내에서는 수수료가 면제된다. 헌터 홀슬리 최고경영자(CEO)는 ETF 론칭 소식을 전하며 “리플은 빠른 결제 속도와 13년 이상 안정적으로 운영돼 온 XRPL(리플 레저) 덕분에 매력적인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출시로 비트와이즈는 프랭클린템플턴, 캐너리 캐피털에 이어 XRP 현물 ETF 시장에 합류하게 됐다. 캐너리는 지난 11월 13일, 프랭클린템플턴은 11월 18일에 자체 XRP ETF를 상장했다. 이들 ETF는 모두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ETF와 동일하게 1933년 증권법에 따라 설계됐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 내로 21셰어스, 코인셰어스, 그레이스케일, 위즈덤트리 등이 추가 XRP ETF를 연이어 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XRP는 현재 시총 1,250억 달러(약 168조 7,500억 원)를 넘는 대형 알트코인으로, 초당 수천 건 결제가 가능할 만큼 처리 속도가 빠르다. 최근에는 리플 레저 상에서 미국 국채 및 머니마켓펀드 등 실물 자산을 토큰화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어, 토큰화 섹터 내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지난해 10월 XRP ETF를 처음으로 신청했으며, 최근 규제 프레임이 정비되면서 상장 허가가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XRP는 지난 7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일정 부분 승소하며 '토큰 자체는 증권이 아니다'는 판례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 판결은 ETF 승인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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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해석
XRP ETF의 본격적인 상장은 리플 생태계에 제도권 유입을 의미한다. 기관의 자금을 XRP 시장으로 직접 끌어들이는 창구가 마련된 셈이다. SEC와의 법적 분쟁이 해소된 이후 잇단 ETF 승인 흐름은 XRP에 대한 규제 리스크가 완화됐음을 보여준다.
💡 전략 포인트
ETF 출시는 일회성 이슈가 아닌 유동성 확보, 가격 안정성 강화 등 중장기적 영향력을 가진다. XRP ETF가 순조롭게 AUM(운용자산)을 확보할 경우, 이에 연동된 디파이·결제 기반 비즈니스 모델 확장도 기대할 수 있다.
📘 용어정리
ETF(Exchange Traded Fund):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 특정 자산을 추종함.
XRPL(Ripple Ledger): 리플 네트워크 기반의 퍼블릭 블록체인. 초고속 결제 처리와 저비용 전송이 특징.
토큰화(Tokenization): 실물 자산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블록체인에 올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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