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가 남미 디지털 자산 시장 공략을 위해 브라질과 영국에 기반을 둔 플랫폼 '파핀(Parfin)'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로 스테이블코인 ‘USDT’의 기관용 결제 수단으로서 입지를 중남미 전역에 넓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테더는 2019년 설립된 파핀이 ‘디지털 자산 보관, 토큰화, 거래 인프라’를 전문으로 구축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파핀은 2020년부터 브라질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10월에는 아르헨티나 금융 당국으로부터 공식 가상자산 서비스 업체(VASP) 등록을 획득하며 활동 영토를 확대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가 중남미에서 실물자산 토큰화(RWA), 무역금융 기반 신용시장, 카드 매출채권 기반 결제 등 고부가가치 금융활동에서 USDT를 ‘기관간 온체인 결제 인프라’로 뿌리내리게 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결정으로 분석된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최고경영자(CEO)는 “라틴아메리카는 블록체인 혁신의 글로벌 중심지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반영한 투자”라고 말했다.
현재 USDT는 시가총액 약 1,837억 달러(약 183조 7,300억 원)로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약 3,032억 달러, 약 303조 2,000억 원) 중 최대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파핀 투자는 최근 테더가 비트코인 담보 대출 플랫폼 'Ledn'에 자금을 투입한 데 이은 두 번째 전략적 행보다.
테더는 단순한 스테이블코인 제공자에서 나아가, 실물경제와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결제 인프라 플레이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중남미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불안정한 금융 시스템은 USDT와 같은 미국 달러 기반 디지털 자산의 수요를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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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해석
테더의 움직임은 단순한 지역 확장을 넘어,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탈중앙 금융 인프라 정착이라는 장기 전략으로 읽힌다. 파핀은 이미 현지 규제를 확보하고 인프라를 갖춘 전문가 집단으로, 테더 입장에서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다.
💡 전략 포인트
- 스테이블코인 기반 '무역금융·RWA·크로스보더' 결제를 노리는 기관 시장 정조준
- 규제 승인 완료된 지역 파트너를 통한 온체인 결제 생태계 구축
-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달러 수요 높고 화폐 불안정한 시장에 집중 공략
📘 용어정리
RWA(Real World Asset, 실물자산): 부동산, 채권, 매출채권 등 전통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전환한 자산
온체인 결제: 모든 거래 내역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에 기록되는 디지털 결제 방식
VASP: 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의 약자로, 가상자산을 보관, 거래, 송금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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