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아부다비 이사회서 중동 전략 강화…리플(XRP) '기회 열렸다'

| 민태윤 기자

블랙록이 아부다비에서 첫 이사회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리플(Ripple) 고위 임원이 이번 만남이 중동 시장에서 리플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자산운용업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블랙록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자사 첫 글로벌 이사회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를 비롯해 UAE 왕족도 참석했으며,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 글로벌 투자 재편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보는 블랙록이 중동, 특히 UAE 시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여기고 있음을 암시한다.

리플의 중동·아프리카 담당 총괄 리스 메릭은 이번 회의에 대해 "블랙록이 아부다비에 집중하며 금융·기술 분야 협력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같은 고위급 네트워크 형성이 리플에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플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이미 상당한 입지를 구축했다. 2021년까지만 해도 리플넷(RippleNet)의 지역 내 거래량 성장세는 두드러졌으며, 두바이 금융센터(DIFC) 내 중동·아프리카 본부를 설립해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023년에는 연례 행사인 ‘스웰(Swell)’을 두바이에서 열고 DIFC 혁신 허브와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올해 3월에는 두바이금융감독청(DFSA)으로부터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현지 인프라 확장을 완료했다.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중심으로 한 GCC(걸프협력회의) 국가들이 글로벌 기술·금융 중심지로 부상하면서, 리플과 같은 기업들도 이 지역을 주요 전략 거점으로 삼고 있다. 특히 거액의 해외 송금 수요와 규제 우호성은 블록체인 및 핀테크 기업에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블랙록의 이번 이사회 개최와 같은 고위급 외교적 접근은 향후 이 지역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리플이 그 중심에서 어떤 전략적 연계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블랙록의 중동 강화는 해당 지역의 금융 및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제도적 신뢰를 높이며, 리플 등 기업에게 전략적 기회를 안겨준다.

💡 전략 포인트

리플은 이미 두바이에 지역 본사를 두고 규제 라이선스를 확보한 만큼, 블랙록 같은 글로벌 기관과의 관계망을 활용해 B2B 확장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 용어정리

- DIFC: 두바이국제금융센터로, 국제 기업 유치를 위한 특별 금융 구역

- 리플넷(RippleNet): 리플이 개발한 실시간 결제 및 송금 네트워크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