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라이벡스, 약 2,120억 원 조달해 예측시장 토큰 레인(RAIN) 대량 매입 나선다

| 민태윤 기자

이스라엘 기반 생명공학 기업 엔라이벡스 테라퓨틱스(ENLV)가 약 2억 1,200만 달러(약 2,120억 원)를 유치해 탈중앙화 예측시장 플랫폼 '레인 프로토콜'의 토큰 레인(RAIN)을 대량 매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침체 분위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본업과 무관한 기업의 대규모 토큰 매입 선언은 이례적이다.

엔라이벡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주당 1달러에 자사 주식 2억 1,200만 주를 기관에 사모 방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약 11.5% 할인된 가격으로, 100% 희석 발행 구조다. 조달 자금의 대부분은 아비트럼(ARB) 기반 예측시장 레인 프로토콜의 유틸리티 토큰인 레인(RAIN) 구매에 투입될 예정이다.

샤이 노빅 엔라이벡스 회장은 "예측시장은 블록체인 업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신흥 분야 중 하나로, 장기적으로 '예외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며, "지금 진입함으로써 경쟁 대비 선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레인 프로토콜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탈중앙화 설계와 글로벌 확장성을 고려할 때 레인은 스케일이 가능한 구조를 갖춘 플랫폼"이라며 전략적 이유를 밝혔다.

해당 토큰 매수는 사모 발행 종료 후 30일 이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암호화폐 자산 보유가 확산되는 기류 속에서, 일부 기업들이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이 아닌 틈새 영역의 디지털 자산을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예측시장 분야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법적 모호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탈중앙화 금융(DeFi)과 인공지능(AI)과의 접목 가능성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기관은 물론 개인 투자자 사이에서도 관심이 빠르게 늘고 있는 분야다.

💡 전략 포인트

엔라이벡스의 투자 결정은 단순 지분 다변화를 넘어 암호화폐 기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을 시도하는 ‘레이어 전환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의료 바이오기술 기업이 블록체인 예측시장에 베팅하는 과감한 전환은 향후 유사 사례의 확산 가능성을 시사한다.

📘 용어정리

-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 다양한 사안의 결과를 맞히는 베팅을 통해 집단 지성을 측정하는 시장. 탈중앙화된 형태는 변조 및 검열 걱정이 적다.

- 사모 발행(PIPE; Private Investment in Public Equity): 상장사가 일반 투자자를 거치지 않고 기관 투자자에게 직접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구조.

- 레인(RAIN): 아비트럼 기반의 예측시장 프로토콜 토큰. 온체인 기반 신뢰성을 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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