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 글로벌 거래소 상장 확대 추진…재단, 500만 ADA 대출안 '찬성'

| 손정환 기자

카르다노(ADA)가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상장을 확대하기 위한 신규 제안에 공식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번 제안이 실행되면 에이다가 더 많은 중앙화 거래소에 상장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카르다노재단은 최근 이 제안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당 제안은 스넥(Snek) 재단이 주도했으며, 상장 수수료와 기타 홍보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재단 자금 500만 ADA(약 2억 5,000만 원) 대출을 골자로 한다. 단순 무상 지원이 아닌 '상환 가능한 대출' 형태라는 점에서 기존 반대 입장을 견지하던 재단 내 일부 인사들도 지지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표에는 총 네 명이 찬성했고 반대표는 없었다. 단 한 명만 기권했으며, 제안 통과에 대한 내부 절차는 대부분 완료된 상태다. 재단 측은 "예산안과 인출액 간 소소한 불일치는 최종 조율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은 과거 이 제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재단 자금을 밈코인 관련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것을 '핵심 이탈'이라고 비판했지만, 대출 형식으로 수정된 안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현재 카르다노는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외부에서는 여전히 성과에 대한 의구심이 크다. 최근 분석기관 Nansen의 CEO 알렉스 스바넨익은 "2026년이면 에이다가 시가총액 기준 상위 20위권에서 빠질 수 있다"며, 실사용 사례 부족과 낮은 성장성을 이유로 꼽았다. 그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모네로(XMR)‧지캐시(ZEC) 같은 프로젝트가 카르다노의 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비트코인캐시(BCH)의 시가총액이 약 110억 달러(약 14조 6,300억 원)로 에이다(약 14조 6,500억 원)에 근접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어, 에이다의 순위가 바뀔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카르다노의 글로벌 상장 확대는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나, 실질적인 거래량 증가와 이용자 확보가 뒤따르지 않으면 장기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투자자 입장에서는 거래소 상장 확대가 유동성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지속가능한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실사용 사례 확보가 여전히 중요하다.

📘 용어정리

- 에이다(ADA): 카르다노 블록체인의 네이티브 토큰이며 스마트 계약 수행과 수수료 지불 등에 사용된다.

- 스넥(Snek): 카르다노 생태계 내 인기 밈코인 중 하나로 이번 상장 제안의 주도자 역할을 했다.

- 상환 가능한 대출: 무상 보조금이 아닌, 향후 상환을 전제로 재단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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