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21셰어스 암호화폐 수탁 맡는다…전통 금융의 디지털 자산 진출 가속

| 민태윤 기자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가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을 운영하는 운용사 21셰어스(21Shares)의 디지털 자산 수탁사로 선정됐다. 기존 암호화폐 네이티브 기업에서 전통 금융기관으로 수탁사가 이동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주목을 끈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는 21셰어스에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력에 대해 마거릿 하우드-존스 스탠다드차타드 글로벌 금융·증권서비스 부문 대표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로 당사의 전문성을 확장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1셰어스는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암호화폐 ETP를 제공 중이며, 2024년 6월에는 암호화폐 전문 수탁업체 조디아 커스터디(Zodia Custody)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자산 수탁을 맡긴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조디아 커스터디 역시 스탠다드차타드가 2020년에 공동 설립한 회사라는 점이다. 설립 당시 스탠다드차타드는 암호화폐 시장과의 직접적 연관을 피하기 위해 별도 법인을 통해 조디아 커스터디를 출범시켰다.

이번 계약이 조디아 커스터디의 역할을 스탠다드차타드가 대체하는 것인지, 아니면 양사가 병렬적으로 운영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에 대해 21셰어스와 스탠다드차타드, 조디아 커스터디 모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수탁사 변경 시사 가능성 외에도 이번 결정은 전통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본격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스탠다드차타드와 같은 대형 은행은 평판과 규제 대응 측면에서 암호화폐 네이티브 기업보다 강점이 있어, 기관 투자자 유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효과적일 수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스탠다드차타드의 참여는 전통 금융권이 점점 암호화폐 인프라에 직접 관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시장의 제도화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암호화폐 운용사와 전통 금융의 수탁 협력 증가가 지속될 경우, 금융라이선스를 보유한 수탁사들이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

📘 용어정리

- 디지털 자산 수탁(Custody): 고객의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는 금융 서비스

- 암호화폐 네이티브 기업: 암호화폐 생태계 내에서 처음부터 설립된 전문 기업

- 전통 금융기관: 기존 은행, 증권사 등으로 일반적인 금융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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