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 IMF 출신 만치니-그리폴리 선임…CBDC·토큰화 인프라 앞당긴다

국제결제은행(BIS)이 디지털 화폐 분야의 권위자인 토마소 만치니-그리폴리를 차기 혁신허브 책임자로 임명했다. BIS는 이를 통해 중앙은행 커뮤니티 내에서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토큰화 자산, 신규 금융시장 인프라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BIS는 25일 공식 발표를 통해 만치니-그리폴리가 오는 2026년 3월부터 BIS 혁신허브를 이끌게 된다고 밝혔다. 혁신허브는 주요 중앙은행들과 협력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과 디지털 화폐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는 BIS 산하 조직으로, 최근 활동 영역을 전 세계 허브로 확장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현재 만치니-그리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의 통화 및 자본시장국 부국장으로 근무 중이며, 디지털 화폐 및 결제 시스템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그는 규제되고 공적으로 보장된 디지털 화폐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인물로, 무분별한 민간 스테이블코인 확산에 따른 리스크를 경고한 바 있다.

그의 BIS 선임은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큰 흐름 변화를 시사한다. 특히 민간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 및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적 접근이 강화되고, 중앙은행 주도 또는 공적 감독하의 토큰화 화폐 구조가 주류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BIS는 이번 인사를 통해 디지털 자산 혁신의 방향을 공공성과 규제 안정성 위주로 선회할 것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기술과 정책의 균형이 중요한 전환점에 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앙은행들이 자체 디지털 화폐나 공공 인프라에 대한 실험을 가속화하면서, 기존 민간 주도 구조와의 충돌 혹은 상호보완적 관계 설정이 강화될 수 있어 주목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BIS의 이번 인사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구조가 ‘규제된 토큰화 화폐’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앙은행은 민간 프로젝트에 대한 규제뿐 아니라, 공공 신뢰 기반의 토큰 인프라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 전략 포인트

- 민간 스테이블코인 투자자는 중앙은행 기반 토큰의 경쟁 부상에 주목해야 함

-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은 공공기관과 협업 가능성 확대에 대비 필요

- 중앙은행의 기술 채택 기준과 우선순위 변화 추적 필요

📘 용어정리

- BIS(국제결제은행): 국제 금융 안정과 중앙은행 협력을 목적으로 한 국제기구

-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국가가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공적 화폐

- 토큰화(Tokenization): 실물 자산이나 기존 금융자산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전환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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