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다음 주 대규모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인 ‘후사카(Fusaka)’ 하드포크를 예고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확장성과 효율성 강화를 목표로 한 ‘PeerDAS(Peer Data Availability Sampling)’ 기능 도입이 핵심으로, 레이어2(L2) 생태계 전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후사카는 오는 12월 3일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Fullu-Osaka’의 축약형이라 부르며, 블록당 ‘블롭(blob)’ 데이터 수용량을 대폭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블록당 6개의 블롭, 즉 대용량 이진 객체만 처리할 수 있는데, 이 한계를 점진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앤서니 사사노(Anthony Sassano)는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은 최근 블롭 처리량 한계에 도달했고, 이제 확장성이 반드시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후사카가 이를 해결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도입될 PeerDAS 기능은 이더리움 노드들이 전체 데이터를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데이터 가용성을 검증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이로써 데이터 처리 효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수많은 L2 프로젝트의 운영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핵심적인 변경 사항은 Pectra 업그레이드 이후 단계적으로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기술 업데이트를 넘어 이더리움 확장성 문제의 가장 큰 병목으로 평가받는 블롭 수용량 문제를 해결하는 첫 단추로 꼽힌다. 후속 조치로 2026년까지 여러 차례 ‘Blob Parameter Only(BPO)’ 포크가 계획되어 있으며, 2026년 말에는 25개의 제안서(EIP)가 도입되는 대형 ‘글로아스-암스테르담(Gloas-Amsterdam)’ 업그레이드도 예고돼 있다. 이를 통해 이더리움 블록 생성 시간도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이다.
1월 7일 진행될 후속 포크에서는 현재 블록당 6개인 블롭 처리 용량이 무려 14개로 증가하며, 133% 이상 개선된다. 더 나아가 가스 한도 역시 최대 200%까지 늘리는 안이 다뤄지고 있다.
이처럼 후사카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성능 개선을 넘어, 이더리움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수많은 L2 프로젝트에 지속가능한 성장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후사카는 이더리움 확장성의 한계를 해결하며, L2 수요 증가에 실질적인 인프라 대응책을 제시한다. 중장기적으로는 EVM 생태계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 전략 포인트
1월 7일 BPO 포크까지 후속 일정까지 고려한 중기 전략이 요구된다. 기술 반영 속도와 병목 해소 수준에 따라 L2 토큰 대응 전략도 함께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 블롭(blob): L1과 L2 간 데이터 전송 및 저장에 사용되는 대용량 이진 객체
- PeerDAS: 데이터를 전체 다운로드 없이 가용성 검증이 가능하도록 하는 이더리움 확장 기술
- BPO 포크: 블롭 관련 매개변수만 조정하는 경량 하드포크
- Pectra: 현재 적용 중인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라인명
- Gloas-Amsterdam: 후사카 이후 예정된 대규모 기술 업그레이드 with 25 E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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