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모카 얏 시우 “비트코인 아닌 알트코인에 미래 있다”…우회상장 앞두고 전략 재정비

애니모카브랜즈의 공동 창업자 얏 시우(Yat Siu)가 회사의 상장 계획과 함께 비트코인(BTC)이 아닌 알트코인 중심의 포지셔닝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애니모카를 통해 투자자들이 다양한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알트코인 시장에 직접 노출되는 통로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시우는 최근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알트코인 집합체는 결국 비트코인보다 더 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알트코인 중심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피력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금에 비유하며, “어떤 회사도 금의 시가총액보다 크지는 않지만, 모든 상장 기업을 합치면 금보다 5~6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회사는 금처럼 수명이 길진 않을 수 있지만, 전체로 보면 오르내림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터뷰는 애니모카브랜즈가 내년 ‘우회 상장(reverse merger)’을 통해 증시 입성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나왔다. 그는 애니모카가 암호화폐 산업의 아마존, 구글 초기 버전에 해당하는 프로젝트에 접근할 수 있는 도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특히 NFT와 웹3 게임, 가스 수수료, 디파이(DeFi),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와 같은 분야에서 알트코인의 실질적 활용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비트코인을 보유자산으로서만 들고 있지, 비트코인을 쓰기 위해 크립토에 들어온 것은 아니다”라며, “알트코인이야말로 이 산업 곳곳에 실용적으로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의에 따르면 밈코인조차도 알트코인 범주에 들어간다”며 다양한 암호화폐 응용을 언급했다. 이는 도지코인(DOGE), 플로키(FLOKI), 펏지펭귄(PENGU), 봉크(BONK) 등 투자자 관심이 뜨거운 알트코인까지 포괄하는 해석이다.

시우의 발언은 알트코인 시장의 확장성과 애니모카의 향후 비즈니스 방향성을 드러낸다. 거시적 빅픽처 속에서 애니모카는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플랫폼적 역할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초기 기술기업 투자에 준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알트코인은 단순 변동성 자산을 넘어 NFT, 웹3, 디파이 등 실사용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얏 시우의 발언은 실사용성 중심의 기술 기반 투자로 무게중심이 전환된다는 흐름을 반영한다.

💡 전략 포인트

우회상장을 통한 상장 계획은 기존 투자자에게 엑시트 기회를, 신규 투자자에겐 초기 성장 기업에 대한 간접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알트코인 붐과 함께 애니모카가 플랫폼형 역할을 자처함에 따라 장기 관점의 관찰이 요구된다.

📘 용어정리

- 알트코인(Altcoin):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암호화폐를 일컫는 용어

- 우회 상장(Reverse Merger): 비상장 기업이 이미 상장된 기업과 합병을 통해 간접적으로 증시에 입성하는 방식

- DePIN: 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 블록체인을 활용해 현실의 인프라와 연결하는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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