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리타이즈, EU DLT 라이선스 획득…블랙록 운용 디지털 증권 유럽 거래 길 열린다

| 서지우 기자

스페인 금융당국 CNMV가 미국의 디지털 자산 토큰화 플랫폼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에 DLT(분산원장기술) 기반 거래 및 결제 시스템(TSS: Trading and Settlement System) 운영 라이선스를 부여했다. 이로써 시큐리타이즈는 유럽연합(EU)과 미국 양쪽에서 규제 인가를 받은 디지털 증권 인프라를 모두 갖춘 유일한 기업이 됐다.

이번 라이선스는 EU 집행위원회가 운영 중인 ‘DLT 파일럿 제도’에 따라 부여됐다. 이 제도는 기존 금융 규제 일부를 면제해 주며, 분산원장을 활용한 금융 혁신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규제 샌드박스다. 특히 기존의 중앙집중형 결제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인프라에 혜택을 제공한다.

시큐리타이즈는 현재 46억 달러(약 6,762억 원)의 운용 자산을 관리 중이며, 이 가운데 블랙록이 운용하는 BUIDL MMF(머니마켓펀드)는 23억 달러(약 3,381억 원)를 차지한다. 신규 EU 플랫폼의 기반으로는 아발란체(AVAX) 블록체인을 채택했으며, 이번 발표와 함께 기업공개를 위한 SPAC 인수합병 절차에 돌입했다. 예상 기업가치는 약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8,375억 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자로는 블랙록을 비롯해 해밀턴 레인, 모건스탠리, 노무라, 산탄데르 은행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시큐리타이즈는 이번 확보한 EU 라이선스를 활용해, 미국 상장 디지털 증권을 EU 시장에서 직접 거래·결제할 수 있도록 미국과 유럽 인프라를 연결할 계획이다.

카를로스 도밍고 CEO는 “시장을 토큰화한다는 건, 세계 자본시장을 분절시켜온 경계를 허무는 일이다”며 “세계 양대 금융시장을 연결하는 인프라를 구축한 첫 기업이 된 건 상당히 의미 있는 진전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블랙록, 암운디 등 기관들이 발행한 토큰형 MM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나와 더욱 주목된다. 비효율적인 국경 장벽으로 단절돼 있던 기존 토큰화 증권 시장에 실질적인 유동성 통합 가능성을 제시하며, 기관 투자자 중심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 확장에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시큐리타이즈의 유럽 진출은 미-EU간 토큰화 증권 시장의 ‘단절’을 해소하려는 첫 시도다. DLT 파일럿 제도의 혜택을 활용해 블록체인 기반 거래 인프라가 실제 금융 시장의 틈새를 메우는 사례로 주목된다.

💡 전략 포인트

- 미국과 유럽 양대 금융시장 간 자산 연결 가능성 확보

- 블록체인 기반 거래·결제시스템의 금융 인프라 대체 실험

- SPAC 합병을 통한 상장 추진으로 자금 조달 및 글로벌 확장 가속

📘 용어정리

- DLT 파일럿 제도: EU가 분산원장 기반 금융 솔루션을 시험하기 위해 마련한 규제 샌드박스

- TSS(Trading and Settlement System): 거래 및 결제 기능을 아우르는 플랫폼, 블록체인에서 자산 이전을 위해 핵심 역할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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