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연말 중동 공세 강화…RLUSD 규제 승인에 XRP ETF 기대감 확산

2025년 11월 30일 06:55:15 | 서지우 기자

리플의 중동·아프리카 지역 총괄 임원인 리스 메릭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2주 동안 일정을 ‘매우 바쁠 것’이라 언급하며 규제 진전과 글로벌 입지 강화에 나서는 리플의 연말 행보를 예고했다.

메릭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플팀이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매우 좋은 한 주를 보냈고, 앞으로 2주가 특히 바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는 12월 3일부터 열리는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두바이 행사와 12월 8일부터 아부다비에서 개최될 애부다비 핀테크 위크 참여 계획도 밝혔다.

이번 발표와 함께 리플의 자체 스테이블코인 ‘리플USD(RLUSD)’ 또한 중동에서의 입지를 넓혔다. 아부다비 국제금융센터(ADGM) 산하 금융감독당국(FSRA)이 RLUSD를 ‘법정화폐 기반 지급 토큰(Accepted Fiat-Referenced Token)’으로 그린리스트에 추가한 것이다. 이로써 해당 스테이블코인은 현지 프라임브로커리지, 대출, 거래소 담보 등 다양한 금융 인프라에 활용될 수 있게 됐다.

리플은 이번 연말을 기점으로 주요 국제 행사에도 연이어 참여한다.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12월 3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바이낸스 행사에서 솔라나 재단 대표 릴리 리우, 바이낸스 CEO 리처드 텡과 함께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방향’을 주제로 패널 토론에 나선다. 같은 행사에서 메릭도 차세대 결제 인프라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이외에도 12월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블록체인 포 유럽 서밋’과 12월 11일 런던에서 열릴 ‘리플 크리스마스 조찬 행사’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리플의 유럽 내 정책 영향력 제고가 예상되는 일정이다.

또 다른 주요 이슈로는 리플의 XRP 기반 상장지수펀드(ETF)가 있다. 21셰어스, 코인셰어스, 위즈덤트리 등 유명 운용사의 XRP ETF가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미국 CME 그룹은 XRP 스팟 연동 선물 상품을 12월 15일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규제 심사를 통과해야 실제 출시가 가능하다.

리플은 향후 RLUSD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기관 및 규제 파트너십 확대 전략도 병행되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리플은 규제 승인과 글로벌 행사 참여를 통해 XRP 생태계와 스테이블코인 RLUSD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중동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며, XRP 기반 인프라의 기관 채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 전략 포인트

- 중동 금융 당국의 RLUSD 승인: 리플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진입

- 글로벌 행사 적극 참여: 정책자 및 투자자와의 네트워크 강화

- XRP ETF 출시에 따른 수요 기대감 상승

📘 용어정리

- RLUSD: 리플이 발행한 법정화폐 기준 스테이블코인

- ADGM: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국제금융센터)

- 그린리스트: 당국에 의해 공인된 디지털 자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