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지갑서 3890억 개 시바이누 대량 출금…바이낸스 등 다수 거래소로 분산 이동

3890억 개 시바이누(SHIB)가 국내 거래소 업비트 지갑에서 외부 주소로 대량 출금됐다. 순간적인 가격 변동은 없었지만, 토큰의 흐름과 지갑 간 이동 패턴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크햄에 따르면 이번 이체는 업비트 연동 지갑에서 발생했다. 해당 지갑은 이날 하루 동안 다수의 거래소에 SHIB를 분산 전송하고 있었으며, 이동량만 해도 약 3,899억 9,999만 9,999개였다. 이는 시장가 기준 약 320만 달러(약 47억 원)에 달한다. 특히 이 지갑은 바이낸스를 비롯해 비트겟, 그 외 중소형 거래소와도 활발히 연결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주소의 행보는 특정 거래소 간 유동성을 단순 이동시키는 패턴과는 다르게, 반복적인 대량 이동과 다수 거래소 간 분산 전송이 혼재돼 있다. 이는 일반적인 플랫폼 내 리밸런싱과는 차별화된 양상이다. 해당 지갑은 업비트에서 수신 후 바이낸스로 송금하고, 다시 다른 지갑에서 수신 받아 또다시 여러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독특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전에는 중앙화 거래소로의 입금이 집중됐던 SHIB의 대규모 트랜잭션이 이번에는 ‘출금’ 방향으로 전환된 점도 주목된다. 하루 동안 여러 지갑으로 300억~400억 개 규모씩 반복적으로 이동된 정황도 포착되며, 특정 트리거를 감지한 유동성 데스크 혹은 기관의 준비 작업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SHIB 가격은 $0.0000079(약 0.0116원선)에서 큰 움직임 없이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대규모 거래가 시장 유통량 변화와 투자 심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여전히 분석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량 이동을 두고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한다. 만일 이 지갑이 업비트의 내부 유동성 조정인프라 일부라면, 이는 곧 거래량 증가 또는 새로운 서비스 출시에 대비한 전초 작업일 수 있다. 그러나 공식 인프라와 무관하다면, 거액의 보유자가 별다른 경고 없이 시장 재편을 준비 중일 수 있다는 판단도 나온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업비트 연계 지갑에서 SHIB가 대거 출금됐지만, 단기 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다만, 유통 경로 변화는 시장 유동성 지형에 간접적인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암호화폐 보유자들은 특정 지갑의 이상 거래 감지와 함께 중앙화 거래소 간 이동 패턴을 꾸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이는 향후 가격 변동의 선행지표가 될 수 있다.

📘 용어정리

- 유동성 데스크: 자산을 대규모로 거래하거나 분산시키기 위해 기관 투자자가 운영하는 자금 분배 조직

- 리밸런싱: 자산 비중을 재조정하는 과정으로, 포트폴리오의 효율성과 관리 목적에 따라 수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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