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거래소 신퓨처스(SynFutures)의 빌더 프로그램에서 개발된 거래 플랫폼 ‘먼데이 트레이드(Monday Trade)’가 모나드(Monad) 메인넷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현지시각) 밝혔다.
모나드는 초고속 거래가 가능한 블록체인으로, 지난 11월 메인넷을 공식 출시했다. 먼데이 트레이드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영구 선물 거래를 제공하는 플랫폼 중 하나다.
거래 쌍이란 서로 다른 자산을 사고파는 조합을 말한다. 먼데이 트레이드는 출시와 함께 424가지 거래 쌍을 제공한다. 테스트넷 운영 기간 동안 120만 달러(약 16억 5,000만 원) 상당의 자산을 모았으며, 약 1억 3,700만 달러(약 1조 8,900억 원)어치 거래를 처리했다.
신퓨처스의 먼데이 트레이드 지원은 온체인 시장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2021년 출시 이래 신퓨처스는 수천억 달러의 누적 거래량을 처리했으며, 여러 차례의 외부 감사와 자금 안정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신퓨처스는 올해 금과 원유 등 실물자산(RWA) 시장을 도입했고, 이를 기반으로 2026년 RWA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신퓨처스 빌더 프로그램은 2025년 여름에 시작됐다. 먼데이 트레이드는 이 프로그램에서 나온 첫 번째 성과다. 앞으로 영구 거래, 자동화 전략, 유동성 인프라 전반에 걸친 여러 앱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빌더 프로그램 프로젝트의 공개는 신퓨처스의 로드맵과 맞물린다. 신퓨처스는 자체 레이어1 메인넷 공개를 앞두고 테스트넷 운영에 돌입했다. 새 체인은 초고속 거래와 새로운 담보 방식을 지원하도록 설계됐으며, 현재 초기 사용자와 전문 트레이더들이 먼저 체험해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퓨처스의 마크 리 핵심 기여자는 “빌더 프로그램을 통해 나올 신규 프로덕트들은 신퓨처스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퓨처스는 누구나 자유롭게 거래 시장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표방한다. 기존 무기한 선물 거래소(퍼프덱스)가 새 코인을 상장하려면 거래소의 허락이 필요했던 것과는 차별점을 지닌다. 현재 2026년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자체 블록체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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