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웹3 벤처캐피탈 해시드(대표 김서준)가 10일(현지시간) 열리는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Abu Dhabi Finance Week, ADFW) 2025 ‘웹3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하는 연사 및 기관들을 공식 발표했다.
해시드는 아부다비에 위치한 국제금융센터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bu Dhabi Global Market, ADGM) 산하 기술 혁신 조직 ADGM 이머징테크(ADGM Emerging Tech)와 이 행사를 공동 주최한다.
올해 라운드테이블은 웹3 창업자, 글로벌 금융기관, 디지털 자산 기업, 아랍에미리트(UAE) 주요 규제기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규모 정책·기술 협의의 장으로 마련된다.
우선 조셉 루빈 이더리움 공동창립자가 참석해 글로벌 웹3 인프라의 향후 방향성과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시장 구조 변화를 논의한다. 또 블랙록, 프랭클린템플턴,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 DBS 등 전통 금융기관과 테더(Tether), 서클(Circle), 아발란체(Avalanche) 개발사 아바 랩스(Ava Labs), 솔라나재단(Solana Foundation), 니어(NEAR), 스토리 개발사 스토리 프로토콜(Story Protocol) 등 웹3 주요 기업이 참여해 기술과 금융의 접점을 다각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UAE 규제기관의 참여도 눈에 띈다. ADGM과 두바이 경제부 산하 경제자유특구 DMCC(Dubai Multi Commodities Centre), 두바이 가상자산규제청(VARA) 등 현지 디지털 자산 정책의 핵심 기관들이 모두 참석해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 디지털 자산 인프라의 제도권 편입, 기관 시장 확대 전략 등 정책적 쟁점을 심도 있게 다룬다.
라운드테이블은 AI–웹3 기반 차세대 디지털 인프라와 기관 중심 디지털 자산 도입을 두 축으로 구성된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변화하는 결제·정산 구조,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모델, RWA(실물자산 토큰화) 인프라, 글로벌 결제망의 온체인 전환 가능성 등이 주요 기술 의제로 제시되며, 스테이블코인 규제 프레임워크, 토큰화 자산 활용 방안, 기관투자가들의 디지털자산 운영 모델, 리스크 관리 기준 등 정책·규제 관점의 논의도 병행된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글로벌 금융기관과 웹3 기업, 규제기관이 한 자리에 모여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제도화와 기술적 전환에 대한 공통의 이해를 도출하는 데 의미가 있으며, 논의된 주요 내용은 행사 이후 정리돼 국내외 정책기관 및 관계 기관에 공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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