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탈중앙 무선 네트워크 프로젝트 롬(Roam)이 글로벌 eSIM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온체인 모델 ‘Roam Dollar(RDOLLAR)’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RDOLLAR는 전 세계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된 실사용형 RWA(Real World Asset)로, 디지털 환경에서 안정적 가치 저장과 온체인 활용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달러(USD) 상당의 글로벌 eSIM 데이터로 교환되는 구조를 통해 사용자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적으로 eSIM 이용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데이터는 여행, 비즈니스, 원격 업무 등 다양한 활동에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롬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데이터를 온체인에서 투명하게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하며, 기존 RWA가 비유동 자산 중심으로 발전해온 것과는 다른 실사용형 모델을 도입했다.
모바일 데이터와 같은 디지털 유틸리티는 국가 간 이용 격차가 크고 서비스 범위 역시 다양해, 이를 표준화된 자산 형태로 전환할 경우 활용 범위가 크게 확장될 수 있다는 평가다. RDOLLAR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데이터 자원의 가치를 명확하게 구조화하고, 온체인 환경에 적합한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롬은 190개국 이상에서 제공되는 글로벌 eSIM 서비스와 OpenRoaming 기반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별도의 로밍 절차 없이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RDOLLAR는 이 네트워크와 연동돼 실제 데이터로 즉시 교환할 수 있으며, 온체인 구조를 기반으로 한 APY 스테이킹 기능도 지원한다. RDOLLAR는 글로벌 사용자 대상 서비스로 운영되며, 향후 다양한 온체인 서비스와 연동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롬은 이번 출시를 통해 디지털 경제의 기본 요소인 ‘데이터’를 자산화하는 새로운 RWA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RDOLLAR는 실사용 자원을 기반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온체인 기반의 투명한 운영 방식과 활용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
롬 관계자는 “데이터는 오늘날 가장 널리 사용되는 디지털 자원 중 하나이며, RDOLLAR는 이를 온체인에서 효율적으로 전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실사용 기반 RWA 모델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