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IPO 기대 속 CTO 경고 “사모주 매입, 정보 비대칭·과대평가 주의해야”

| 손정환 기자

리플의 기업공개(IPO)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데이비드 슈워츠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사모주식 거래의 복병 여섯 가지를 조명했다. 최근 리플 관련 사전 투자 움직임이 늘자, 불투명한 이차 시장의 구조를 경계하자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슈워츠 CTO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모주식 매입 과정에서 겪게 되는 여섯 가지 고충을 언급했다. 그는 '리플 주식'을 특정해 언급하진 않았지만, 리플 상장 기대감과 함께 민간 투자자들이 이차 브로커를 통해 접근하는 최근 흐름과 직접 연결돼 있다.

첫 번째 문제는 '가격 산정의 모호함'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신뢰할 수 없는 정보 기반의 시세를 받고 거래에 임하지만, 이 정보가 실제 시장 가격과 얼마나 정합적인지는 알 수 없다. 가격이 부풀려질수록 브로커와 매도자 모두 이익을 본다는 구조는 매수자에게만 불리하게 작용한다.

두 번째는 정보 비대칭이다. 비상장사는 공시 의무가 없어 기업 실적이나 이벤트 정보가 부족하다. 반면 주식을 판매하는 내부자는 기업 내부 정보에 정통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거래의 균형이 깨질 수밖에 없다.

세 번째는 거래 실행의 불확실성이다. 사모주 거래는 ROFR(우선매수권) 심사, 회사 승인, 행정 처리 등 복잡한 절차를 거치며 수주 이상 지연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시장 상황이 급변하며 매수자의 리스크가 커진다.

다음으로는 높은 수수료 구조가 부담을 더한다. 매수자와 매도자 각각 5% 수준의 중개 수수료를 부담하는데, 실질적으로는 구매자가 총 10%에 가까운 비용을 떠안는 셈이다. 이는 직상장 투자 대비 수익률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

슈워츠는 "흥분과 기대감만으로는 이차 시장 현실을 극복할 수 없다"며, "이런 문제들은 특정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사모주식 거래에서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최근 리플은 잇따른 대형 제휴와 자사 암호화폐 XRP 기반 상품 강세로 IPO 기대를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리플 비상장 주식을 매입하려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슈워츠 CTO의 공개 경고는 이 같은 과열 양상에 일종의 '브레이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의견은 투자자들에게 감정보다 구조를 중시하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올바른 정보 접근과 리스크 분석 없이는 IPO 전 주식 매입이 기대만큼 수익을 주기 어렵다는 현실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리플 IPO 기대가 커지며 사모주식 투자도 활기를 띠고 있지만, 리플 CTO는 이차 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과대평가된 가격, 정보 비대칭, 느린 거래 절차 등이 핵심 리스크로 부각된다.

💡 전략 포인트

1. 비상장 주식 투자 전, 기업 재무 및 승인 절차 확인 필수

2. 브로커 제공 가격이 실제 가치와 일치하는지 검증 필요

3. 거래 지연이나 수수료 구조 등 숨은 비용 고려해야

📘 용어정리

- 이차 시장(Secondary Market): 상장되지 않은 주식을 기존 주주로부터 매입하는 비공식 거래 시장

- ROFR(우선매수권): 기존 주주가 주식을 양도 받을 우선 권리를 갖는 조건

- 사모주식: 비공개 방식으로 발행된 기업 주식으로 공모와 달리 거래 정보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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