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스테이블코인 실험착수…스탠다드차타드·캐피털A 공동 추진

| 서지우 기자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의 지원 아래, 스탠다드차타드 말레이시아와 에어아시아의 모회사 캐피털A가 링깃화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공동 추진한다. 양측은 최근 ‘디지털자산 혁신 허브’ 이니셔티브 일환으로, 말레이시아 링깃화(MYR)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파일럿 프로젝트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말레이시아의 중앙은행인 말레이시아은행(BNM)이 지난 6월 발표한 디지털자산 규제 샌드박스 내에서 진행된다. 이는 규제 환경 속에서 새로운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실험하는 국가 주도형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와 가치가 1:1로 연동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로, 변동성이 낮아 결제 및 송금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캐피털A 입장에선 이번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규제된 디지털자산 영역에 진입하는 사례다. 스탠다드차타드는 금융 인프라와 전문성을 제공하고, 캐피털A는 항공·여행·물류 등 자사 생태계를 통해 다양한 도매(wholesale) 사용처를 설계·개발한다. 이는 개인 대상의 소매 시장보단 사업 간 거래(B2B)에 중점을 둔 접근이다.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면 스탠다드차타드 말레이시아가 MYR 고정 스테이블코인의 공식 발행사가 되며, 캐피털A 산하 계열사 등은 이를 활용한 사용 사례 개발과 운영 테스트를 맡게 된다. 이를 통해 양사는 디지털 링깃화의 실제 활용 방안을 도출하고, 향후 법정 디지털화폐(CBDC) 출시 대비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몇 년간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산업을 적극 육성해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과 전통 금융권이 손잡고 암호화폐 생태계에 진입하는 대표적 시도가 될 전망이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결제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 부상 중이며, 말레이시아도 규제 허용 범위 내에서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현지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지역 금융 포용성과 디지털자산 실험을 동시에 강화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 전략 포인트

- 스테이블코인 기술을 전통 금융 인프라와 결합한 도입 사례

- 캐피털A의 생태계를 활용한 실제 도매 거래 테스트 주목

- 향후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 대비한 기술 축적 가능성

📘 용어정리

- 스테이블코인: 특정 자산(주로 법정통화)의 가치를 1:1로 추종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

- 디지털자산 규제 샌드박스: 신기술을 제한된 환경에서 실험할 수 있도록 규제를 유예하는 제도

- CBDC: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형태의 화폐로, 기존 통화의 디지털 전환을 의미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