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미국 창작자에 PYUSD 결제 시작…‘암호화폐 실사용’ 첫 신호탄

| 민태윤 기자

유튜브가 미국 거주 콘텐츠 창작자들에게 수익금을 페이팔 스테이블코인 ‘PYUSD(페이유에스디)’로 지급할 수 있도록 새 결제 옵션을 도입했다. 그동안 암호화폐 도입에 신중했던 유튜브가 본격적인 활용 사례를 열었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페이팔의 암호화폐 부문 책임자 메이 자바네(May Zabaneh)는 지난 금요일 포춘(Fortune)과의 인터뷰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확인하며 “유튜브는 직접 암호화폐를 다루지 않아도 되기에, 복잡성을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PYUSD는 페이팔이 2023년 자체 발행한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블록체인 기업 팍소스(Paxos)가 발행을 대행하고 있다.

‘달러 디지털 버전’으로 콘텐츠 산업 정산 혁신

현재 유튜브는 다수의 콘텐츠 창작자와 외주 계약자에게 페이팔을 통해 보수를 지급하고 있고, 이번 PYUSD 정산 기능도 기존 시스템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도입됐다. 구글 역시 이 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지만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글로벌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위한 실험으로 본다. 업계 분석자 ‘체인이아일(ChainIsle)’은 “2,500억 달러(약 369조 2,500억 원) 규모로 성장 중인 크리에이터 시장에서 일부 정산이라도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뤄진다면 전환적 변화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PYUSD는 발표 이후 빠르게 성장하면서 현재 약 39억 달러(약 5조 7,600억 원) 규모의 시가총액으로 전 세계 6위권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 잡았다. 공급량은 현재 10억 달러(약 1조 4,770억 원)를 넘기며, 트럼프 대통령 일가가 후원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스(World Liberty Finance)의 ‘USD1’ 스테이블코인보다도 많다.

페이팔 전방위 확장, 구글 클라우드도 수용

페이팔은 자사 생태계에 PYUSD를 점차 통합해왔으며, 벤모(Venmo)와 가맹점, 중소업체 결제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미 일부 고객 대상으로 PYUSD 결제를 수용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는 ‘Pay with Crypto’ 기능을 통해 100종 이상 암호화폐로 결제 받고 이를 스테이블코인이나 현금으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9월에는 PYUSD와 함께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의 암호화폐를 외부 지갑이나 가족·지인에게 공유 링크를 통해 전송할 수 있는 ‘P2P 암호화폐 이전’ 기능도 도입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제 수혜로 사상 최대

2025년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GENIUS 법안’ 통과 이후 해당 시장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현재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3,000억 달러(약 443조 1,000억 원) 이상으로,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약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여전히 테더(USDT)가 약 60%의 점유율로 압도적이지만 PYUSD는 1.2%를 차지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페이팔이 주도하는 PYUSD 기반 지급 네트워크는 점차 현실 결제 환경에 접목되고 있으며, 글로벌 플랫폼들이 이를 수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암호화폐가 ‘실제 쓰이는 돈’으로 진입하는 흐름이 가시화되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PYUSD는 단순한 암호화폐를 넘어 주요 테크 플랫폼 정산망에 점차 스며들고 있다. 유튜브는 암호화폐를 직접 다루지 않으면서도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디지털 자산 도입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

💡 전략 포인트

PYUSD는 페이팔 생태계를 기반으로 실사용 인프라를 빠르게 늘리고 있어, ‘활용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이라는 희소한 포지션을 확보 중이다. 미 규제 수혜와 거대 플랫폼 연계가 성장 동력을 제공한다.

📘 용어정리

- 스테이블코인: 법정화폐 가치에 고정된 암호화폐(예: 1코인 = 1달러)

- PYUSD: 페이팔이 발행한 달러 고정형 스테이블코인

- GENIUS 법안: 미국의 최초 종합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입법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Q. 유튜브가 크리에이터에게 스테이블코인으로 돈을 준다는 게 무슨 이야기인가요?

A. 유튜브가 미국에 거주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광고 수익 등을 지급할 때, 기존의 현금(달러)뿐 아니라 페이팔이 만든 스테이블코인인 PYUSD로도 받도록 선택지를 열어줬다는 뜻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달러에 1:1로 고정되도록 설계된 디지털 돈이라, 가격 변동이 큰 일반 코인과 달리 일종의 “달러 디지털 버전”처럼 쓰이도록 만든 암호화폐입니다.

Q. PYUSD는 어떤 코인이고, 왜 유튜브·페이팔이 여기에 주목하나요?

A. PYUSD는 페이팔이 2023년에 출시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 달러 예치금과 같은 자산을 담보로 1코인당 1달러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토큰입니다. 이미 페이팔과 벤모 지갑에서 보관·전송이 가능하고, 일부 가맹점 결제나 중소 사업자의 대금 지급에도 쓰이고 있어, 페이팔은 자사 결제 생태계 전반에 이 코인을 점차 녹여 넣고 있습니다. 유튜브 입장에서는 이미 쓰던 페이팔 지급 인프라 위에 PYUSD 옵션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복잡한 암호화폐 기술을 직접 다루지 않고도 디지털 자산 기반 결제를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Q. 유튜브는 암호화폐를 직접 다루지 않는다는데, 그러면 구조가 어떻게 되는 건가요?

A. 이번 구조의 핵심은 유튜브가 크리에이터에게 돈을 줄 때 “암호화폐 관련 복잡한 부분은 전부 페이팔이 처리한다”는 점입니다. 유튜브는 기존처럼 페이팔의 대량 지급 서비스로 정산 지시만 내리고, 그 안에서 크리에이터가 “현금으로 받을지, PYUSD로 받을지”를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유튜브는 규제·보관·전송 같은 암호화폐 특유의 부담을 지지 않고도, 이용자에게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정산이라는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Q. 이게 왜 중요한가요? 그냥 달러로 받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A. 스테이블코인으로 수익을 받으면, 전통 은행 계좌가 없거나 해외 송금 수수료·지연이 부담되는 사람들도 디지털 지갑만 있으면 비교적 빠르고 저렴하게 돈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크리에이터 경제처럼 국경을 넘나드는 소액·다수 지급이 많은 영역에서, 달러 가치에 고정된 코인이 전 세계 어디서나 동일한 형태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은 결제 인프라를 더 글로벌하고 유연하게 만드는 변화로 평가됩니다. 또 유튜브·구글·페이팔 같은 대형 플랫폼이 실제 정산에 스테이블코인을 쓰기 시작했다는 점은, 암호화폐가 단순 투기 대상이 아니라 실생활 결제 도구로 쓰이는 흐름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Q.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과 비교했을 때 PYUSD의 위치는 어느 정도인가요?

A. 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스테이블코인 전체 규모는 3천억 달러가 넘고,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약 10% 수준으로, 이미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입니다. 이 가운데 1위는 테더(USDT)가 과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PYUSD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여섯 번째, 시장 점유율로는 1%대 초반 수준으로 아직은 비교적 작은 편입니다. 다만 페이팔 결제망, 벤모, 구글 클라우드, 유튜브 정산 등 실사용 접점을 계속 늘리고 있어, “대형 금융·테크 기업이 직접 발행·활용하는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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