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mini, 미국 첫 합법 예측시장 전면 출시…CFTC 라이선스 확보

Gemini가 미국 재무당국의 승인을 획득하며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 서비스를 전면 도입했다. 규제기관의 인가를 받은 적법한 예측시장 플랫폼이 전국적으로 출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래소 공동 창업자인 윙클보스 형제가 이끄는 Gemini는 월요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Gemini 예측시장’의 출시를 발표했다. 이번 출시는 Gemini의 자회사인 ‘Gemini 타이탄’을 통해 진행되며, 미국 50개 전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용자는 이 플랫폼을 통해 현실의 사건 결과에 대한 거래를 실시간에 가깝게 체결하고, 거래 내역이 투명하게 기록되는 환경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예측시장은 지난 수요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Gemini 타이탄에 ‘지정계약시장(DCM)’ 라이선스를 발급한 이후 본격화됐다. 해당 라이선스는 합법적으로 미국 내에서 예측시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권한으로, 당국의 공식 허가를 받은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Gemini는 이를 통해 단순한 가상자산 거래소를 넘어 ‘슈퍼앱(super app)’으로 진화하고자 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거래소 앱 하나로 코인 매매뿐 아니라 자산 스테이킹, 보상 수령, 예측 거래, 그리고 토큰화 주식 매수까지 가능한 ‘올인원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이 같은 행보는 최근 업계 전반에서 나타나는 ‘올인원 앱’ 트렌드와 궤를 같이한다. 경쟁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역시 유사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며, 예측시장과 토큰화 증권을 아우르는 종합 금융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성숙과 함께 사용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주요 거래소들이 슈퍼앱 경쟁에 돌입한 셈이다.

Gemini의 예측시장 출시로 미국 내 웹3 기반 확률 기반 거래(퍼뷰런스 트레이딩) 생태계가 보다 제도권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예측시장 도입은 암호화폐 거래소의 서비스 확장 전략 중 하나로, 거래소가 단순한 코인 매매를 넘어서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기능을 확보하고 있다. 제도권의 인가를 받은 Gemini 예측시장은 향후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파생시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 전략 포인트

예측시장, 토큰화 증권 등 비코인 영역으로 급속히 확장되는 거래소 서비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슈퍼앱 트렌드를 선도하는 플랫폼들이 사용자 락인을 강화하며 네트워크 효과를 키우고 있다.

📘 용어정리

-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 현실 세계의 사건에 대해 참가자들이 결과에 배팅하며 정보를 집단지성 형태로 집약하는 거래 플랫폼

- 지정계약시장(DCM): 미국 CFTC가 선물·옵션 거래소에 부여하는 정식 거래소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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