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dus, 문페이와 손잡고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입…2026년 디지털 달러 출시 예고

| 민태윤 기자

Exodus가 문페이(MoonPay)와 손잡고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일반 소비자도 복잡한 암호화폐 지식 없이 손쉽게 디지털 달러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본격적인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Exodus는 지난 화요일 새로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2026년 초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행 및 관리는 글로벌 결제 플랫폼 문페이가 맡으며, 해당 코인은 현재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다. 이 스테이블코인은 ‘M0’라는 인프라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사용자가 Exodus의 자체 결제 서비스 ‘Exodus Pay’를 통해 자금을 직접 보관하면서도 송금·결제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Exodus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JP 리처드슨은 “스테이블코인은 온체인 상에서 달러를 보관하고 이동하는 가장 단순한 수단이 되고 있지만, 사용자 경험은 여전히 현대 모바일 앱의 기대 수준에 못 미친다”고 밝혔다. 사용자 친화적 UX를 앞세워 주요 소비자 대상으로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문페이는 이미 지난 11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운영 플랫폼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Exodus와의 협업도 그 연장선이다. 문페이와 함께하는 인프라업체 M0의 루카 프로스페리 CEO는 “기업은 특정 제품과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래머블하고 상호운용 가능한 스테이블코인을 갖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2024년 7월 미국에서 ‘GENIUS법’이 통과되며, 미국 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연방 규제가 명확해진 이후, 다양한 민간 기업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가족이 운영하는 디파이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도 올해 3월 ‘USD1’이라는 코인을 출시했고, 글로벌 결제 대기업 스트라이프는 5월 100여 개국 고객에게 스테이블코인 기반 계좌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테더도 9월 미국 규제를 준수하는 ‘USAT’ 출시를 발표하고 전직 공화당 의원 보 하인스를 별도 CEO로 내정한 바 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이미 테더(USDT)와 서클의 USD코인(USDC) 두 강자가 과점하고 있다. 테더는 시가총액 약 1860억 달러(약 274조 1,598억 원)로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USDC는 약 780억 달러(약 114조 2,854억 원)로 25%를 차지한다. 두 프로젝트만 합쳐도 전체 3,100억 달러(약 457조 6,830억 원) 규모 시장의 85%를 독식하고 있다.

이처럼 과점 구조가 견고한 상황에서 Exodus–문페이 연합의 진입은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용자 경험 중심 접근, 자체 결제 인프라와의 통합 등 차별화 전략으로 새로운 수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지난해 미국의 ‘GENIUS법’ 통과 이후,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크립토 및 핀테크 기업들이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업용 스테이블코인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 전략 포인트

테더와 USDC가 장악한 기존 시장에서는 단순한 달러 연동 기능만으로는 경쟁력이 부족하다. 사용자 경험과 유통 인프라, 앱 통합성 등이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며, 결제·송금 시장을 겨냥한 ‘생활 밀착형’ 접근이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

📘 용어정리

- 스테이블코인: 미 달러 같은 법정통화에 가치를 연동시킨 암호화폐로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함

- M0: 다양한 기업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운영할 수 있게 돕는 오픈 인프라 플랫폼

- GENIUS법: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명확히 하기 위해 2024년 7월 통과된 법안. FDIC(연방예금보험공사) 기반 발행도 허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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