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마비에 무너진 웹3…탈중앙 외치며 중앙화 인프라 의존한 민낯 드러났다

| 서도윤 기자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인 2025년,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반복적인 장애가 암호화폐 및 웹3 산업 전반에 걸쳐 큰 혼란을 불러왔다. 흥미로운 점은, ‘탈중앙’을 기치로 내건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여전히 이처럼 중앙화된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잇따른 AWS 장애, ‘탈중앙’의 허점 드러내

올해 AWS에서는 두 차례 큰 규모의 장애가 발생했다. 4월에는 바이낸스, 쿠코인, MEXC 등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일시적으로 출금 서비스를 중단해야 했고, 10월에는 코인베이스의 모바일 앱 접속과 출금이 15시간 넘게 불안정해 이용자들의 원성이 이어졌다. 이 여파는 주식·암호화폐를 함께 다루는 로빈후드, 탈중앙 지갑 메타마스크에도 미쳤다.

하드웨어 문제든, 네트워크 이슈든, AWS 장애는 단지 물리적 인프라의 중단으로만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웹3 프로젝트들이 겉으로는 분산형 구조를 표방하면서도 실제 운영에서는 얼마나 중앙 클라우드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었다.

블록체인은 분산됐지만 그 위의 앱은 아직

탈중앙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디피니티 재단의 로메쉬 두타 부대표는 “AI 노코드 앱의 확산은 기존 중앙 클라우드 독점을 깨뜨릴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말로 앱을 만들 수 있는 ‘AI 노코드 기술’이 발전하면서 앱은 데이터센터보다 AI에 의해 자동 생성·업데이트되는 시대가 오고 있으며, 이 흐름에서는 접속 안정성과 보안, 변경 불가능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이에 적합한 구조가 바로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네트워크라는 설명이다.

도미닉 윌리엄스 인터넷컴퓨터(ICP) 창립자 역시 “수많은 크립토 앱과 웹사이트가 AWS 같은 중앙 인프라를 쓰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블록체인은 거래 내역을 기록하는 ‘원장’ 부분에서는 탈중앙이 잘 이루어졌지만, 실제 사용자가 접속하는 웹 인터페이스나 앱 운영은 여전히 중앙 서버에 속박돼 있다는 것이다.

인프라 계층까지 탈중앙화가 필요하다

AWS 의존도가 높은 현재 구조에 대해 업계 내부에서도 경고가 잇따른다. 비트겟 월렛의 제이미 엘칼레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기록은 분산돼 있지만, 서버는 여전히 중앙화돼 있다는 구조는 본질적으로 위험하다”고 밝혔다. DePIN(탈중앙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 분야 스타트업 업링크의 공동 창립자인 카를로스 레이도 유사한 경고를 보탰다.

웹3 서비스가 진정한 의미에서 ‘탈중앙’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앱이 실행되고 유지되는 서버 인프라까지도 분산 네트워크 위에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는 ‘분산 인프라’와 ‘중앙 클라우드’의 공존

현실적으로는 AI + 블록체인 기반 분산 인프라가 미래 기술로 각광받는 동시에, AWS 같은 중앙화된 클라우드가 여전히 성능과 편리성 면에서 앞서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잇단 장애 사태는 오랫동안 가려져 있던 취약 지점을 부각시켰다. 사용자에게 문제가 체감된다는 점에서, ‘분산된 레이어’와 ‘중앙화된 레이어’를 분리해 운영하던 기존 생태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란 전망이 뒤따른다.

AI와 블록체인의 결합, 그리고 노코드 기반 앱의 부상은 클라우드 인프라 지형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뒷면에서 돌아가는 기술 구조가 사용자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재조명한 사건이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2025년 AWS 장애는 암호화폐 생태계가 실제로 얼마나 중앙 클라우드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드러냈다. 겉으로는 탈중앙을 지향하지만, 기본 인프라 계층은 여전히 중앙집중형이라는 아이러니가 그 민낯을 드러냈다.

💡 전략 포인트

웹3 인프라를 고민할 때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실제 운영 기반의 구조까지 탈중앙화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AI 기반 노코드 앱 증가와 함께 분산형 인프라 기술에 대한 투자와 고려도 함께 확대될 필요가 있다.

📘 용어정리

- AWS(Amazon Web Services): 세계 최대의 중앙형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 노코드 도구: 사용자 친화적으로 앱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도구, 별도의 프로그래밍 지식 불필요

- DePIN(Decentralized Physical Infrastructure Network): 블록체인 기반 물리 인프라 분산 기술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Q. AWS 장애가 암호화폐 생태계에 왜 큰 타격을 주나요?

A. 많은 암호화폐 거래소와 웹3 앱이 실제 서비스 제공을 AWS 같은 중앙 클라우드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블록체인은 멀쩡해도 앱 서버가 멈추면 이용자는 거래나 지갑 이용이 불가능해집니다.

Q. 노코드 앱이 많아지면 왜 분산형 인프라가 필요한가요?

A. AI가 자동으로 앱을 만들고 운영하는 시대가 오면, 서버는 항상 온라인이어야 하고 외부 간섭 없이 돌아가야 합니다. 블록체인과 같은 분산형 인프라는 이런 조건에 보다 적합합니다.

Q. 블록체인 서비스는 모두 탈중앙화된 건가요?

A. 아니요. 블록체인 거래 원장은 분산돼 있지만, 앱 인터페이스나 데이터 처리 인프라는 여전히 중앙화된 곳이 많습니다. 이것이 문제로 지적되는 부분입니다.

Q. 앞으로 웹3 인프라는 어떻게 진화할까요?

A. 중앙 클라우드의 강점은 유지되겠지만, AI와 블록체인 기술 발전으로 비용 효율성과 보안성이 높은 분산형 인프라 비중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는 점진적인 전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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