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래닛, 비트코인 4,279개 추가 매입…4분기 6,500억 원어치 편입

도쿄증시에 상장된 투자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잠시 멈췄던 '비트코인 재무 전략' 기조를 다시 가동했다. 4분기에만 비트코인(BTC) 4,279개를 신규로 매입하며 공격적 자산 편입 흐름에 재시동을 걸었다.

이번 매입은 12월 30일 메타플래닛이 공식 발표한 내용으로, 평균 매입가는 비트코인당 약 10만 5,412달러(약 1억 5,262만 원) 수준이다. 전체 규모는 총 4억 5,000만 달러(약 6,516억 원)에 달하며, 이로써 회사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3만 5,102개로 늘어났다. 메타플래닛의 이사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는 해당 매입을 직접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인했고, 전체 비트코인 포트폴리오의 취득 원가는 약 37억 8,000만 달러(약 5조 4,754억 원), 평균 매입 단가는 10만 7,606달러(약 1억 5,589만 원)라고 밝혔다.

이번 매입은 지난 9월 말 스트레티지(Strategy)와 함께 단행한 대규모 공동 매입 이후 약 3개월 만에 재개된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당시 메타플래닛은 9월 22일 비트코인 5,419개(약 6억 3,000만 달러어치)를 매입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고, 이어 10월 초엔 5,268개를 추가로 사들이며 보유량을 3만 823개까지 단숨에 끌어올렸다. 그러나 이후 활동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고, 이번 발표는 사실상 침묵을 깬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메타플래닛은 단순한 비트코인 매입 외에도 ‘BTC Yield’라는 독자 지표를 핵심 전략 요소로 삼고 있다. BTC Yield는 주식 1주당 보유한 비트코인 수의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로, 주주당 디지털 자산 노출 규모를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 이 지표는 2025년 4분기 동안 11.9%, 연초 이후로는 무려 568.2% 증가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회사가 추가로 주식을 발행하면서도, 더욱 높은 비트코인 비중을 유지하는 전략을 충실히 실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메타플래닛은 미국 스트레티지와 함께 기업의 재무유연성을 비트코인을 통해 확보하려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양사는 지난 9월 동시다발적으로 각각 수백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하며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에 편입하는 흐름을 주도해왔다. 특히 메타플래닛은 미국 기업보다 규모는 작지만 주식 대비 보유 비트코인 양에서 앞서는 경우도 있어, 아시아 내 비트코인 중심 자산 전략의 상징성을 키워가고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이번 발표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의 신뢰가 여전히 유효하며, 아시아 기반 기업들도 미국 못지않게 자산 다변화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2025년 강세장을 맞아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이 다시금 기업 전술로 채택되는 흐름이 감지된다.

💡 전략 포인트

메타플래닛이 BTC Yield를 강조하는 것은 단순 보유량 확대가 아닌 '주주 1인당 수익률 지향' 프레임을 강화하는 의미다. 이는 투자자 설득에도 효과적인 접근 방식으로, 자금 조달과 트레저리 전략을 동시에 설계하는 복합 전술로 평가된다.

📘 용어정리

‘BTC Yield’는 특정 기간 동안 주주 1인당 보유한 비트코인 양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 위주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 성과를 보여주는 핵심 데이터다.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Q. 메타플래닛은 어떤 회사인가요?

A. 메타플래닛은 일본 도쿄증시에 상장된 투자회사로, 비트코인을 핵심 자산으로 삼아 회사 재무 구조를 설계하는 전략을 택한 기업입니다. 미국 스트레티지와 유사한 접근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BTC Yield는 왜 중요한가요?

A. BTC Yield는 주식 1주당 보유한 비트코인 수의 변화를 측정해, 투자자 입장에서 실제 비트코인 노출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Q. 왜 4분기에 다시 매입했을까요?

A.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4분기 매입은 상승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자 트레저리 전략의 재개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9~10월 매입 이후 시장 반응을 지켜본 뒤 타이밍을 다시 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Q. 이번 매입 규모는 얼마나 되나요?

A. 메타플래닛은 2025년 4분기 동안 총 4,279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으며, 평균가는 약 10만 5,412달러(약 1억 5,262만 원), 전체 금액은 약 4억 5,000만 달러(약 6,516억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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