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리서치, 2026년 1분기 비트코인 목표가 18만 5,500달러 제시

| 토큰포스트

웹3 전문 리서치사 타이거리서치가 2026년 1분기 비트코인 목표가를 18만 5,500달러로 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전 전망 대비 하향 조정됐지만 현재가 대비 약 100% 상승 여력이 있어 중장기 상승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타이거리서치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보고서 발행 시점인 10월 이후 12% 하락해 9만 6,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해 11~12월 45억 7,000만 달러가 유출되며 출시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연간 순유입액 214억 달러는 전년 대비 39% 감소한 수치다.

그럼에도 타이거리서치는 전체적인 매크로 경제 환경이 여전히 비트코인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해 현재 3.50~3.75% 수준이다. 타이거리서치는 5월 파월 의장 임기 종료 후 트럼프 행정부가 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성향의 인물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아 완화 기조 자체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규제 환경 개선도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된다. 미 하원을 통과한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간 관할을 명확히 하고 은행의 디지털 자산 보관과 스테이킹 서비스를 허용한다. 1월 15일 상원 은행위원회 의결이 예정돼 있으며, 통과 시 그동안 관망하던 전통 금융기관의 본격 참여가 기대된다.

주요국 M2 통화공급량이 2024년 4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에도 계속 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타이거리서치는 “비트코인은 유동성 확장에 선제적으로 반응하는 특성이 있다”며 “주요국 증시에 대한 기대치가 과도해지면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재배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현재 비트코인 시장은 공포 국면을 벗어나 균형 상태로 전환됐다. 8만 4,000달러에서 강한 매수 지지선이 형성돼 있고, 9만 8,000달러가 단기적으로 돌파해야 할 주요 가격대로 나타났다. 타이거리서치는 공포 국면처럼 급격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여전히 수익 창출이 가능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타이거리서치는 “기관 자금 유입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반영해 매크로 보정계수를 +35%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며 “그럼에도 금리 인하와 유동성 확장, 규제 개선이라는 구조적 요인이 중장기 상승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