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들, 새 거버넌스 토큰 sPENDLE 도입…“디파이 진입장벽 낮춘다”

| 서도윤 기자

펜들, 새로운 거버넌스 토큰 ‘sPENDLE’ 출시…“채택 장벽 낮춘다”

디파이(DeFi) 수익 플랫폼 펜들(Pendle)이 기존 거버넌스 토큰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하며 새로운 형태의 토큰 ‘sPENDLE’을 도입한다. 펜들은 이번 변화가 더 넓은 사용자층 확보와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펜들은 월요일 자사의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sPENDLE’을 공개하며, 이 토큰이 기존 ‘vePENDLE’을 대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sPENDLE’은 유동성이 있는 ‘스테이킹 거버넌스 토큰’으로 설계됐으며, 사용자들은 14일의 언스테이킹 기간 후 언제든지 출금할 수 있다. 즉시 출금을 원할 경우 5%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sPENDLE 스테이킹은 화요일부터 시작되며, 기존 vePENDLE 잠금 기능은 1월 29일부터 중단된다. 이와 함께 사용자들의 vePENDLE 보유량을 기준으로 스냅샷이 찍히고, 새로운 거버넌스 구조가 정식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복잡한 구조와 장기 잠금이 채택 가로막았다”

펜들에 따르면 vePENDLE 기반 시스템은 지난 몇 년 동안 플랫폼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여러 제약을 낳았다. 특히, 자산을 오랜 기간 묶어두는 구조는 사용자들의 진입을 어렵게 만든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펜들은 “장기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설계였으나 실제로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vePENDLE은 양도 불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어 타 디파이 플랫폼과의 상호운용성도 떨어졌으며, 이는 생태계 확장에 제약으로 작용했다. 반면 sPENDLE은 여러 디파이 플랫폼과 연동되어 재스테이킹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거버넌스도 단순화…“보상은 쉬워지고 분배는 공정하게”

기존 거버넌스 구조에 대한 비판도 언급됐다. 펜들은 기존의 ‘주간 투표-보상 시스템’이 지나치게 복잡했고, 디파이와 시장 동향에 대한 고급 지식이 있어야만 최적화된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2025년에 약 3,700만 달러(약 547억 원)의 보상이 발생했지만, 대부분 소수 전문가에게 집중됐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거버넌스 체계는 ‘중요한 프로토콜 제안(PPP)’에 한해 투표하면 보상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별도의 제안이 없는 시기에는 자동으로 자격이 유지된다. 이와 함께 펜들은 프로토콜 수익의 최대 80%를 사용해 PENDLE 토큰을 바이백하고, 이를 거버넌스 참여자들에게 보상으로 재분배할 계획이다.

디파이 내 입지 확대 노려

펜들은 현재 디파이 전체 락업액(TVL) 기준으로 13위 플랫폼으로, 락업 규모는 약 35억 달러(약 5조 1,793억 원)에 이른다. 이번 토큰 구조 개편은 유동성과 접근성을 강화해 사용자층 확대와 프로토콜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펜들은 “이번 토큰 이코노미 업그레이드는 플랫폼과 사용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다 간명한 참여 구조와 유동성 강화를 통해 펜들이 디파이 생태계에서 한층 더 영향력을 넓혀갈지 주목된다.


💡 "sPENDLE 출시, 디파이 거버넌스의 새로운 기준… 제대로 이해하고 투자하려면?"

복잡하고 폐쇄적인 구조로 비판받았던 vePENDLE 대신 유동성과 접근성을 갖춘 sPENDLE이 등장했습니다. 펜들의 이번 개편은 단순히 토큰 하나를 바꾸는 것이 아닌, 디파이 생태계 전반의 참여 방식과 투자 기회를 다시 그리는 변화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구조의 변화가 어떤 전략으로 이어지는지, 보상이 분배되는 로직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기회를 놓치기 쉽습니다. 특히 "양도 불가능한 ve 시스템→유동성 있는 스테이킹 모델"이라는 전환은 단순한 뉴스가 아닌 큰 투자 판단의 기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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