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고 상장 첫날 급등 후 급락…크립토 IPO 불안정성 재확인

| 민태윤 기자

비트고 상장 첫날 급등 후 급락…크립토 기업 IPO 변동성 재현

디지털 자산 수탁 기업 비트고(BitGo)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첫 주부터 극심한 주가 변동을 겪으며, 크립토 기업 상장 특유의 불안정성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상장 첫날 25% 급등했던 비트고 주가는 하루 만에 급락하며 초기 상승분을 반납했고, 이튿날엔 공모가보다 13.4%나 떨어졌다.

비트고는 지난주 목요일(현지시간) 주당 18달러로 기업공개(IPO)를 단행해 약 2조 6,1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거래 첫날 강한 매수세로 상승 출발했지만, 공모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현재 주가는 공모가 이하로 밀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신생 크립토 상장사들이 공통으로 겪는 ‘공개 유통물량 제한’과 ‘투자심리 변동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비트고는 상장된 유통주식 수가 비교적 적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비트고는 이미 지난해 9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관련 서류를 제출하며 IPO 의사를 공식화했고, 현재 수탁 자산 규모만 900억 달러(약 130조 5,000억 원)를 넘어서는 등 업계 내 입지가 탄탄하다. 하지만 이런 사업성과와 별개로 주가는 크립토 관련 종목 전반에 드리운 불확실성과 투자자 신중론에서 자유롭지 않다.

크립토 IPO는 계속되지만…성과는 엇갈려

이처럼 주가 부진에도 불구하고 크립토 산업 전반에서는 기업공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하드웨어 지갑 업체 레저(Ledger)는 40억 달러(약 5조 8,000억 원) 이상의 기업가치로 미국 IPO를 검토 중이다. 또 디지털 자산 거래소 크라켄(Kraken)은 최근 8억 달러(약 1조 1,600억 원)를 유치하며 상장 가능성에 다시 불이 붙었다. 공동 CEO 아준 세티는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상장 추진설은 계속되고 있다.

다만, 2025년에 상장한 크립토 기업들은 대체로 S&P 500 지수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중형 규모 상장사일수록 주가 약세가 뚜렷하다. PwC의 IPO 전문가 마이크 벨린은 “지금은 펀더멘털 중심 시장으로 돌아왔다”며 “투자자들은 훨씬 더 선택적이 되었고, 기업들은 명확한 성장 스토리와 견고한 운영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비트고의 사례는 크립토 산업의 성장을 향한 기대와 실제 시장 반응 간의 괴리를 보여준다. 크립토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제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보다 ‘실적과 전략’을 강조하는 전통 시장의 잣대가 적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트렌드는 결국 사라진다… 살아남는 크립토 기업은 무엇이 다른가?”

비트고처럼 상장 첫날 급등 후 급락한 사례는 크립토 기업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이제 시장은 단순히 “블록체인 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프리미엄을 주지 않습니다. 실적, 전략, 유통물량 구조까지 하나하나 검증하며 투자자들은 훨씬 더 까다로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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