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기반 수익 창출형 ETF 출시를 공식 추진한다. 기존 강세를 보이고 있는 ‘iShares Bitcoin Trust ETF(IBIT)’에 이어, 파생 전략을 접목한 두 번째 상장지수펀드로 투자자층 확대에 나선 모양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블랙록은 자회사 아이셰어스를 통해 ‘iShares Bitcoin Premium Income ETF’ 등록 문서를 제출했다. 해당 ETF는 델라웨어 법에 따른 법적 신탁 구조로 설계되며, 비트코인 현물과 IBIT 지분 일부, 옵션 프리미엄이 포함된 현금 등을 자산으로 보유하게 된다.
ETF의 핵심 전략은 ‘커버드 콜’ 방식이다. 이는 IBIT 지분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하는 방식으로, 매월 반복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다. 옵션 전략은 IBIT 외에도 비트코인 현물 ETF 지수를 기반으로 운용될 계획이다. 블랙록은 해당 상품의 목표를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을 반영하면서도, 프리미엄 수익을 통한 월별 수익 지급’이라고 밝혔다.
수탁 구조에서도 블랙록은 다중 안전장치를 갖췄다. 코인 수탁은 코인베이스 커스터디 트러스트가 담당하고, 대체 수탁기관으로 앵커리지 디지털뱅크를 지정했다. 현금과 증권 자산, 신탁관리 업무는 뉴욕멜론은행이 총괄한다.
이번 상장은 블랙록의 IBIT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가운데 추진됐다. IBIT는 최근 가격 조정 국면에도 불구하고 자산운용 규모(AUM)가 700억 달러(약 101조 원)에 근접하며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레티지(Strategy)가 다시 한 번 대규모 비트코인(BTC) 매입에 나섰다. 이번에는 2,932 BTC를 2억 6,413만 달러(약 381억 원)에 취득했으며, 평균 매입 단가는 9만 61달러(약 1억 3,027만 원)에 달했다.
공시에 따르면 매수 시점은 1월 20일부터 25일 사이였고, 이를 통해 스트레티지의 총 보유량은 712,647 BTC로 늘었다. 현재 시세 기준 보유 코인 가치는 약 625억 달러(약 90조 1,875억 원)에 이른다.
이번 매수는 유상증자 형식의 ‘ATM(시장가입금)’ 프로그램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이뤄졌다. 스트레티지는 지난주 STRC 주식 7만 201주, MSTR 주식 160만 주 이상을 매각해 약 2억 6,400만 달러(약 381억 원)를 확보한 바 있다.
세일러는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을 기업의 ‘준비자산’으로 축적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지속적으로 강력한 재무 전략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으며, 기업금고에 가장 강력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최대 투자은행 노무라의 디지털 자산 부문이 또 하나의 파격적인 상품을 내놨다. ‘Laser Digital’은 비트코인 수익 창출에 초점을 맞춘 ‘Bitcoin Diversified Yield Fund SP’를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수익형 토큰펀드 경쟁에 진입했다.
해당 펀드는 비트코인 현물에 대한 직관적 투자 외에도 차익거래, 대출, 옵션 전략 등을 병행한다. 목표는 단순한 비트코인 상승률을 뛰어넘는 ‘지속 가능한 수익’을 창출하는 데 있다.
레이저 디지털 측은 이 펀드를 ‘세계 최초의 네이티브 토큰형 비트코인 수익 펀드’로 소개했다. KAIO 플랫폼을 통해 발행되며, 수탁은 노무라가 공동 설립한 규제 커스터디 기관 코마이누(Komainu)가 담당한다.
최소 투자 금액은 25만 달러(약 3억 6,075만 원) 또는 동등한 BTC 가치이며, 미국 외 기관 및 적격 투자자가 주요 대상이다.
제즈 모히딘 공동창립자 겸 CEO는 “이제 디파이(DeFi)는 토큰화된 자산운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략 중 하나다”며 “이번 펀드는 비트코인 보유자와 기관 투자 수요 확대 모두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세바스티앙 구글리에타 자산운용 총괄도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이지만 수익을 내지 못한다. 우리는 장기 보유자에게 실질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전략으로 이 격차를 메우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블랙록, 스트레티지, 노무라의 연이은 움직임은 단순한 암호화폐 매수나 ETF 출시를 넘어, 자산 보유 관점에서 ‘수익 창출’로 무게가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메이저 전통 금융기관들이 앞다퉈 커버드콜, 토큰화, 아비트리지와 같은 파생 전략을 온체인 환경에 접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자 대상이 아니라 ‘수익 자산’으로 정착 중이다.
이는 향후 기관투자자 성향이 단순한 상승 베팅에서 수익 구조 확보로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을 매개로 한 전통 금융과 Web3의 융합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2026년 이후 자산운용 패러다임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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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의 ‘커버드 콜 ETF’, 노무라의 ‘비트코인 수익 펀드’, 스트레티지의 고정 매수 전략까지—이제 비트코인은 단순한 보유 대상이 아닌 ‘수익형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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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블랙록, 스트레티지, 노무라와 같은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을 보유 자산에서 ‘수익 창출 자산’으로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기존 ETF의 단순 추종 전략에서 벗어나 커버드 콜, 차익거래, 토큰화 수익 펀드 전략 등을 통해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 간 융합을 보여주는 신호탄입니다.
💡 전략 포인트
- 블랙록: IBIT 기반 커버드 콜 전략의 수익형 ETF로 월별 프리미엄 수익 추구
- 스트레티지: 기업 재무자산으로서 장기 보유와 시장 타이밍 분할 매입 전략 강화
- 노무라: DeFi + 토큰 자산 구조로 기관 투자자를 겨냥한 펀드 설계, KAIO 상에서 발행
📘 용어정리
• 커버드 콜(Covered Call): 주식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해당 주식의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을 수취하는 전략
• ATM 프로그램: At-The-Market 방식으로 시장에서 일정 시점에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각하여 자금을 유치하는 방식
• 토큰화(Tokenization): 실물 자산이나 금융 상품을 블록체인 상에서 디지털 토큰 형태로 바꾸는 기술
• 아비트리지(차익거래): 동일 또는 유사 자산 간의 가격 차이를 이용해 무위험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
Q.
비트코인 수익형 ETF란 무엇인가요?
비트코인 수익형 ETF는 단순히 비트코인 가격을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옵션 매도 등 전략을 통해 정기적인 수익(프리미엄 또는 이자)을 창출하는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블랙록의 상품은 IBIT를 활용하여 수익을 내는 커버드 콜 옵션 전략을 택했습니다.
Q.
토큰화된 비트코인 펀드는 기존 ETF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토큰화된 펀드는 블록체인 상에서 직접 발행되고 관리되는 펀드입니다. 노무라가 설계한 'Bitcoin Diversified Yield Fund SP'는 온체인에서 운용되며, 차익거래, 옵션, 대출 등 디파이 전략을 활용해 비트코인 보유자에게 수익을 제공합니다. ETF와 달리 탈중앙화된 수탁과 투명한 트래킹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Q.
기관들은 왜 비트코인을 이런 수익 형태로 전환하려 하나요?
비트코인은 기존에 ‘디지털 금’, 즉 장기 보유 자산으로 불렸지만, 이자나 배당 같은 수익을 주지 않아 기관 입장에서는 운용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관들은 이제 커버드 콜, 아비트리지, 대출 전략 등을 도입해 보유 자산으로서 수익을 올리는 구조를 만들고 있으며, 이는 자산 운용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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