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다 24조 돌파한 '예측시장'…Cboe, 이분법 옵션 재도전

| 서지우 기자

Cboe, 이분법형 옵션 부활 추진…예측시장 성장에 맞불

미국 주요 파생상품 거래소인 Cboe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전부 아니면 무(無)’ 방식의 이분법형 옵션 제품 재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급성장하는 예측시장(prediction market)과의 경쟁을 의식한 조치로, 단순하면서도 파급력 있는 상품을 통해 리테일 수요를 흡수하려는 전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boe가 고정 수익 방식의 옵션 상품을 리테일 브로커와 시장조성자(market maker)들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 상품은 금융자산의 성과에 대해 ‘예/아니오’ 둘 중 하나에 베팅해, 정해진 조건을 만족할 경우 유형의 수익을, 그렇지 않을 경우 전액 손실을 입는 구조다.

예측시장과 유사한 구조…실제 투자자 본능 자극

이분법형 옵션(Binary Options)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약정된 금액을 지불하고,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지급되지 않는 구조로 ‘디지털 옵션’이나 ‘고정 수익 계약’이라고도 불린다. 예컨대 S&P500 지수가 특정 시점에 기준점을 넘기면 현금 보상을 받고, 미달일 경우 투자한 금액 전부를 잃게 된다.

이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예측시장 플랫폼 구조와 흡사하다. 칼시(Kalshi), 폴리마켓(Polymarket) 등은 정치, 스포츠, 금융 이벤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유사한 ‘베팅형 계약’을 제공하며 리테일 투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두 플랫폼은 1월 단일 월간 거래량이 170억 달러(약 24조 7,044억 원)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Cboe는 예측시장의 인기에 자극받아 리테일 접근성을 높인 단순한 구조의 이벤트 기반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겠다는 입장이다. 로브 호킹 Cboe 글로벌 파생상품 부문 총괄은 “간결한 구조의 이벤트 옵션이 리테일 입문자에게 진입 장벽을 낮춰줄 수 있다”며 “향후 전통 옵션시장으로 유입을 유도하는 선순환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때 실패했지만, 리테일 열풍에 재도전

사실 Cboe는 지난 2008년에도 S&P500·변동성지수(VIX) 지표에 연동된 이분법 옵션을 도입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기관 위주의 시장에서는 큰 반향을 얻지 못했고, 결국 상장 폐지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개인 투자자의 파생상품 참여가 확대되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2025년 미국 파생상품청산소(OCC)는 하루 평균 옵션 거래량이 6,100만 건을 넘었다고 밝혔다. Cboe는 이 같은 유동성과 콘텐츠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옛 모델을 수정·보완해 재진입을 모색하는 것이다.

규제 우려 여전…불명예 이력도 숙제

물론 이분법형 옵션은 미국 시장에서 부정적인 이력을 가진 상품이기도 하다. 2013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자자가 대부분 손실을 입는다”며 이 구조의 리스크를 경고했고, 무허가 해외 플랫폼에서의 사기와 인출 제한 등 각종 문제가 잇따라 적발된 바 있다.

현재 미국에서 이분법형 옵션은 SEC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을 받는 등록된 거래소에서만 합법이다. Cboe는 이번 상품이 관련 규제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당국과 협의를 병행하고 있다.

한편, 미국 내 기존 이분법형 옵션 제공사인 나덱스(Nadex)는 지난해 12월 크립토닷컴으로 흡수돼 전통 리테일 고객에 대한 신규 가입을 중단하면서 시장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장 변화 반영한 전략 전환…성공 가능성은 미지수

Cboe의 이분법형 옵션 부활 시도는 리테일 중심 파생상품 시장의 구조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예측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리테일 투자자의 유입 확대는 새로운 상품 설계와 시장 채널 확장을 유인하고 있다.

다만 규제 리스크와 과거 실패 사례라는 ‘그림자’도 여전히 존재한다. 상품 구조의 단순화와 적법성 확보가 관건이며, 리테일 친화적 옵션 시장이 지속될 수 있을지 기술적·심리적 저항도 변수로 남아 있다.


💡"옵션을 이해하는 자만이 리스크를 지배한다…Cboe 이분법형 옵션과 함께 주목받는 아카데미"

Cboe의 '전부 아니면 무' 이분법형 옵션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측시장 급성장이라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단순하면서도 파급력 있는 파생상품 구조가 리테일 투자자의 본능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단순한 상품일수록 구조에 대한 이해와 리스크 분석이 더 중요합니다. 전액 손실 구조의 이분법형 옵션은 철저한 전략과 시장 읽는 눈 없이는 되레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은 “이 옵션이 왜 존재하는가?”, “승률은 어느 정도인가?”, “포트폴리오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에 답할 수 있나요?

토큰포스트 아카데미는 이런 물음에 실전으로 답할 수 있는 실력을 키워줍니다.

특히 6단계: The Professional (선물과 옵션) 과정에서는 Cboe의 상품처럼 극단적 손익구조를 가진 파생상품의 원리와 리스크를 다룹니다.

2026년, 파생상품을 제대로 이해하는 투자자만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에서 지금 그 능력을 키워보세요.

[토큰포스트 아카데미 수강 신청하기]

커리큘럼: 선물·옵션, 디파이, 온체인 분석까지 7단계 마스터클래스

파격 혜택: 첫 달 무료 이벤트 진행 중!

바로가기: https://www.tokenpost.kr/membership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