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L 하락에도 '비트코인 담보 대출' 증가… 디파이 렌딩, 구조적 전환기 맞나

| 서도윤 기자

TVL 하락에도 지속 가능한 크립토 렌딩: 와이엇 코스로샤히가 본 디파이 시장의 미래

최근 디파이 대출 시장이 가치 총잠금(TVL) 하락과 함께 조정을 겪고 있지만, 이는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여는 국면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캐슬아일랜드벤처스(Castle Island Ventures) 소속 투자자 와이엇 코스로샤히(Wyatt Khosrowshahi)는 디파이 렌딩의 지속 가능성과 위험 요소, 그리고 현재 시장 평가 방식에 대한 통찰을 제시했다.

코스로샤히는 “9월부터 10월 초까지가 크립토 시장의 순환적 고점이었다”며, 그 이후 시세 급락과 함께 디파이 관련 주요 지표들이 하강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TVL은 디파이 프로토콜의 핵심 가치 지표로 꼽히며, 최근 하락은 시장 전반의 도전 과제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디파이 렌딩, 셀시우스·블록파이 붕괴 이후 기회 창출

코스로샤히는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존속 가능성에 대해 “크립토 외부에선 복제할 수 없는 고유의 가치 제안 덕분에 지속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과거 셀시우스(Celsius)와 블록파이(BlockFi) 같은 중앙화 대출 플랫폼이 파산하면서, 디파이 플랫폼들에겐 ‘공백을 메울’ 기회가 열렸다.

그는 “에이브(AAVE)나 모르포(Morpho) 같은 프로토콜들이 수혜를 얻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특히 모르포가 코인베이스와 연동되며 비트코인을 담보로 사용하는 대출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TVL 하락은 분명한 리스크 신호이기도 하다. 그는 “생산성 없는 자산을 생산성 있는 형태로 바꾸고자 하는 수요는 여전하지만, 요즘 렌딩 시장의 TVL은 꽤나 위축된 상태”라고 우려했다.

‘루핑’ 전략과 레버리지의 그림자

디파이 렌딩은 일반적으로 자산을 담보로 맡기고 스테이블코인을 대출받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루핑(looping)’―즉, 빌린 스테이블코인을 다시 담보로 예치해 반복적으로 대출을 받는 전략―은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동시에 불투명한 리스크를 키운다.

코스로샤히는 “크립토는 추적 가능성이 높지만, 얼마나 많은 레버리지가 걸려 있는지는 실질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며, 시스템 내에서 리스크가 복잡하게 얽히는 상황을 문제로 꼽았다. 특히 ‘크로스 디파짓 볼트(cross-deposit vault)’ 같은 구조는 리스크 집중이 심해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토큰 가치와 수익성의 괴리

토큰 가치와 실제 수익 간의 차이 또한 크립토 시장의 구조적인 한계로 지적됐다. 코스로샤히는 “크립토 자산 대부분은 현재 시장 가치만큼 수익을 내고 있지 않다”며, “미래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현재 많은 프로젝트가 괄목할 만한 수익을 내지 못한 채 고평가돼 있으며, 이는 펀드의 순자산가치(NAV) 왜곡과 수수료 책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그는 “TVL만으로 디파이 프로토콜 가치를 판단해선 안 되며, 실제 이익 구조를 중심으로 재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테이블코인과 시장 금리가 불러올 구조적 변화

렌딩이 가능하려면, 충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유동성이 필수다. 코스로샤히는 “스테이블코인의 공급량이 크립토 렌딩에서 가장 핵심적인 변수”라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많은 플랫폼은 수익 없이 고평가된 토큰만을 발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신뢰 붕괴가 시장 왜곡을 심화시킨다고 꼬집었다.

거시경제 환경도 변수다. 그는 “크립토는 금리 민감도가 매우 높은 매크로 자산군”이라고 보고, 향후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대출 수요 확대와 함께 렌딩 시장 회복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투자자의 눈높이, 점점 높아진다

마지막으로 그는 “매우 적은 수의 크립토 스타트업만이 수익을 실제로 거두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이제는 수익 구조와 팀 검증을 보다 중시한다고 전했다. 벤처캐피탈은 여전히 기술 인재 확보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고 있지만, “총주소 가능한 시장(TAM)이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면 과도한 투자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렌딩 프로토콜의 평가는 장기 기준에서 저평가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공급된 자본의 크기와 매크로 이벤트에 따라 가격이 요동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로샤히의 분석은 디파이 렌딩 시장이 단기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으로 지속 가능한 모델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지나친 레버리지와 불투명한 가치 평가 방식은 업계가 넘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


🔍 "디파이 렌딩, 제대로 배워야 생존한다 – 토큰포스트 아카데미에서"

TVL 하락과 복잡한 루핑 구조, 고평가된 토큰 문제까지… 디파이 렌딩 시장은 여전히 고위험·고수익의 전장입니다. 셀시우스, 블록파이와 같은 중앙화 대출 플랫폼 몰락 이후, 에이브(AAVE)·모르포(Morpho) 같은 프로토콜이 주목받고 있지만 지속 가능성을 논하려면 핵심은 하나입니다.

바로 "구조의 이해"입니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의 [5단계: The DeFi User] 과정에서는 다음을 체계적으로 배웁니다.

이제는 "TVL이 많다"는 말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지금 당신의 디파이는 진짜 지속 가능한가? 그 해답을 토큰포스트 아카데미에서 확인하세요.

🔗 커리큘럼: 보안부터 디파이, 파생상품까지 7단계 마스터클래스

🎁 첫 달 무료 이벤트 진행 중!

👉 수강 신청하러 가기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