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최대 디지털 자산 플랫폼 메르카도 비트코인이 비트코인 사이드체인 루트스톡(Rootstock)에 민간 신용을 토큰화해 2,000만 달러(약 291억 원) 이상을 배치했다. 현물자산(RWA) 확장을 위한 행보로, 오는 4월까지 1억 달러(약 1,456억 원) 규모 발행을 목표로 한다.
회사 측은 코인텔레그래프와 공유한 보도자료에서 일부 토큰화 상품은 목표 물량을 이미 채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루트스톡을 포함한 멀티체인 전략의 일환으로,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앞으로 스텔라(Stellar), 리플의 XRP 레저 등 다양한 블록체인을 통해 라틴아메리카 민간 부채에 대한 비트코인 담보 노출 기회를 글로벌 투자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루카스 핀스도르프 메르카도 비트코인 사업총괄 이사는 새로 발행된 자산에는 브라질 및 해외 기업의 매출채권과 기업채무가 혼합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들 부채가 브라질 기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이번 발행물 중엔 미국 기업의 채무도 포함됐다”고 강조했다.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브라질 금융시장감독청(CVM)과 브라질 중앙은행의 감독을 받는 그룹 내 라이선스를 활용해 이번 민간신용 토큰 발행을 규제 프레임워크 안에서 구조화했다.
핀스도르프 이사는 초기 2,000만 달러 규모 토큰 발행이 빠르게 소진됐으며, 이러한 흥행으로 인해 “1억 달러 목표 달성도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RWA 분석 사이트 RWA.xyz에 따르면 메르카도 비트코인은 누적 3억 7,000만 달러(약 5,389억 원) 이상 대출을 토큰화한, 세계 10대 민간신용 발행업체 중 하나다. 하지만 선두권 프로젝트들은 각각 최소 54억 달러(약 7조 8,640억 원) 이상을 발행한 상태로, 격차는 적지 않다.
브라질 외에도 아르헨티나 거래소 리피오는 자국 통화 연동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국채 상품을 출시했다.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기존 신용시장과 블록체인 유동성을 연결하려는 시도가 속속 등장하는 흐름이다.
핀스도르프 이사는 “토큰화 금융의 길이 어떻게 열릴지 보다 명확하고 구체적인 규제 프레임워크가 나오길 바란다”며 당국과의 협업을 지속 중이라고 전했다.
메르카도 비트코인의 행보는 실물자산 기반 디지털 금융이 남미에서도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블록체인 기반 자산 구조화는 글로벌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 지점을 제공하는 동시에, 블록체인 기술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나타내는 데 의미가 있다.
💡 "블록체인 실물금융, 진짜 토큰화 시대가 왔다… 지금 필요한 건 '제대로 아는 힘'"
비트코인 사이드체인 루트스톡에서 시작된 270억 규모 신용 토큰화처럼, 이제 실물자산 기반 금융(RWA)은 더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미국 기업 채권까지 담기는 이 흐름 앞에서, 투자자는 기술보다 빨리 배우지 않으면 '정보 격차'로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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