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개국 시범 운영 중…레이 달리오 "CBDC, 사생활 종말 부를 수도"

| 서지우 기자

레이 달리오 “CBDC는 결국 나온다…정부 통제 수단 될 수 있어”

미국 억만장자이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레이 달리오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등장을 경고하며, 이 기술이 편의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정부의 높은 수준의 재정 통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달리오는 최근 진행된 폭스뉴스의 터커 칼슨 쇼 인터뷰에서 “CBDC는 결국 도입될 것”이라며 “거래 편의성 측면에서는 매력적이지만, 그 대가로 ‘사생활의 종말’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돈 시장 펀드와 기능적으로 유사하게 작동할 가능성과 함께, 이자가 붙지 않아 달러의 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창업해 오랜 기간 최고투자책임자(Co-CIO)를 맡아온 달리오는, CBDC가 합법적 감시를 넘어 정치적 통제 도구로 악용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CBDC를 기반으로 한 모든 거래는 정부가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며 “밀수나 불법 자금 문제를 억제할 수 있겠지만 동시에 국민 재산에 대한 통제력이 비정상적으로 커진다”고 강조했다.

“세금 징수·외환 통제·정치적 배제까지 가능”

달리오는 CBDC가 ‘프로그래머블 머니’로 작동하면서 세금 징수, 외환 규제, 정치적 소외 등에 악용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정부는 CBDC로 직접 세금을 징수할 수 있고 입맛대로 외환 관리를 할 수 있다”며 “심지어 정치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을 디지털 화폐 시스템에서 배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국제적 CBDC 사용자나 제재 대상국 국민들의 자산이 정부에 의해 쉽게 압류될 수 있는 점을 우려했다. 이같은 통제는 향후 외교 및 지정학적 갈등 상황에서 민간 자금의 ‘인질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판 CBDC? 트럼프 반대하며 제동 걸어”

그러나 미국은 아직 CBDC 도입에 적극적이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1월 취임 직후 “CBDC의 발행·유통·사용을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미국판 디지털 달러 도입은 사실상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트럼프는 선거 유세 당시부터 줄곧 CBDC가 정부의 ‘과도한 통제 수단’이 될 것이라며 반대를 고수해왔다.

전 세계적으로는 나이지리아, 자메이카, 바하마 등 3개국만이 정식으로 CBDC를 도입한 가운데, 중국·러시아·인도·브라질 등 49개국이 시범 운영 중이다. 한국을 비롯한 20개 국가는 개발 단계, 36개국은 여전히 연구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인도 중앙은행이 BRICS 국가들 간 CBDC 연계를 통한 무역·관광 결제 방안을 제안하면서 디지털 화폐의 국제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다.

달리오는 향후 CBDC가 글로벌 금융 생태계의 주요 인프라가 될 수 있지만, 그 이면에는 국민 개개인의 경제적 자유가 제약받을 수 있는 중대한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CBDC가 금융 혁신 수단이 될지, 자유 침해 도구가 될지는 각국의 정책 결정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 "정부의 통화 통제, 이제는 '프로그래머블 머니'로?"

레이 달리오가 경고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의 미래,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닌 ‘국가에 의한 실시간 금융 통제’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어디까지 통제를 허용할 것인가?

정부의 디지털 통화 발행이 우리의 경제적 자유를 위협할 수 있다는 이슈에 대비하기 위해선, ‘거시경제 흐름’과 ‘디지털 화폐의 구조’를 이해하는 힘이 필수입니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의 [7단계 The Macro Master] 과정에서는 다음과 같은 핵심을 다룹니다.

CBDC가 금융 환경을 뒤바꿀 ‘게임체인저’가 되는 시대. 이제 투자의 기준은 ‘기술’이 아니라 ‘구조’를 이해하는 역량입니다.

토큰포스트 아카데미 수강 신청하기

커리큘럼: 기초부터 거시 분석·선물옵션까지 전 영역 아우르는 7단계 마스터클래스

혜택: 첫 달 무료 이벤트 진행 중!

바로가기: https://www.tokenpost.kr/membership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