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위한 IP 블록체인 인프라 스토리(Story)가 피지컬 AI 데이터 수집 플랫폼 ‘젠오(ZenO)’의 퍼블릭 베타 버전에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하며 피지컬 AI 학습에 필요한 실세계 데이터(Real-World Data) 인프라 확장에 나선다.
젠오는 로봇, 자율 에이전트, 임베디드 AI 모델 등 차세대 피지컬 AI 학습을 위한 ‘1인칭 시점’ 실세계 데이터를 수집·익명화·구조화하는 플랫폼이다. 스토리의 블록체인을 핵심 인프라로 활용해 사용자 생성 데이터셋의 메타데이터와 라이선스 정보를 블록체인 상에 기록함으로써, ▲프로그래밍 가능한 데이터 권리 ▲투명한 라이선싱 ▲AI 학습 데이터에 대한 자동화된 수익 분배가 가능하도록 기능을 고도화한다.
최근 피지컬 AI 기술은 연구 단계를 넘어 산업 현장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지만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AI 시스템을 학습시키기 위한 데이터 확보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특히, 웹 스크래핑 데이터나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에 의존하는 기존 로봇 및 AI 시스템은 인간의 직관적인 일상 환경 작업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젠오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실생활에서 보고, 듣고, 행동하는 것 등 인간행동의 실세계 1인칭 데이터를 수집한다. 데이터는 오디오 및 영상 캡쳐를 지원하는 젠오의 스마트 안경 혹은 스마트폰을 통해 수집될 수 있다. 이번 베타 버전은 기존 젠오 초기 버전(MVP)을 기반으로 약 6~8주간 운영되며, 데이터 수집부터 품질 검증(QA), 익명화, 구조화까지 현실 데이터 수집 전 과정을 검증한다.
베타 운영 기간 동안 데이터 기여자가 젠오 어플리케이션(https://app.zen-o.xyz/)에 업로드한 데이터는 자동 포맷 변환과 무결성 검사를 거친 후, AI 기반 스크리닝과 수동 검수를 포함한 다단계 품질 검증 절차를 통과하게 된다. 얼굴이나 식별 가능한 텍스트 등 민감 정보는 자동으로 익명화되며, 이후 데이터 기여자는 영상 내 환경 및 행동 정보를 포함한 구조화된 메타데이터를 추가한다. 승인된 데이터셋은 젠오의 데이터 마켓플레이스 인프라에 안전하게 저장 및 관리된다.
이와 함께 젠오는 월렛 서명 기반 사용자 동의 정보와 데이터 식별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여자의 승인 여부와 데이터셋 출처를 검증 가능한 형태로 관리할 수 있다. 전체 IP 및 데이터 권리 관리도 향후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데이터 기여자에 대한 보상은 2단계 인센티브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베타 기간에는 데이터 수집 활동에 대해 경험 포인트(XP)로 즉시 보상이 제공되며, 이후 데이터 판매가 발생할 경우 스테이블코인 기반 수익 분배가 이루어진다.
젠오는 최근 글로벌 AI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에 선정된 바 있다. 엔비디아의 GPU 생태계, 기술 전문성,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진출 지원 등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로보틱스 및 임베디드 AI 학습에 필요한 권리 관계가 명확한 기업 수준의 데이터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젠오 관계자는 “피지컬 AI 시스템은 실제 환경에서 수집된, 권리 검증이 완료된 고품질 1인칭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베타 버전은 이러한 데이터가 어떻게 수집되고, 구조화되며,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 AI 모델 학습에 활용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기 위한 단계”라고 밝혔다.
스토리 이승윤 대표는 “피지컬 AI 시대에는 실세계 데이터의 출처와 권리 관계를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관리하는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스토리는 젠오와의 협력을 통해 AI 학습 데이터의 권리 보호와 가치 분배가 가능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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