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범죄에는 AI 기술로 맞선다” 바이낸스, 대규모 AI 방어체계로 1년간 105억 달러 규모 피해 차단

| 김민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공동대표 리처드 텅, 허 이)는 인공지능(AI)을 악용한 고도화된 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AI 방어 체계를 가동한 결과, 2025년 1분기부터 2026년 1분기까지 1년간 총 105억 3천만 달러 규모의 피해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최근 AI 기술 발전을 통해 딥페이크, 피싱 봇, 가짜 플랫폼, 음성 복제, 채팅 애플리케이션 내 사칭 등 사람들의 신뢰를 악용한 범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공격 실행 비용도 크게 낮아져 전문 기술 없이도 대규모 사기를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전세계 가상자산 관련 사기 규모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약 170억 달러로 추정된다. 반면, 스마트 컨트랙트 공격 비용은 전월 대비 22% 하락한 계약당 1.22 달러 수준이며, 고도화된 AI 모델의 공격 성공률은 무려 72.2%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낸스는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전방위적 방어 체계를 꾸준히 강화해왔다. 현재 24개 이상의 AI 기반 이니셔티브와 100개 이상의 보안 모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컴퓨터 비전 기술은 가짜 결제 증빙 탐지에, 실시간 언어 분석은 P2P 거래의 사기 패턴을 막는데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전체 사기 통제의 57%를 담당하는 AI 의사결정 시스템의 경우 카드 사기 발생률을 업계 평균 대비 60~70%까지 낮췄고, 신원 인증(KYC) 시스템 역시 AI 기반 딥페이크 및 합성 신원 탐지 기능이 향상되면서 기존 수작업 프로세스 대비 효율성이 최대 100배 높아졌다.

아키텍처 측면에서도 ‘바이낸스 AI 프로(Binance AI Pro)’를 도입, 보안 방어선을 견고히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AI 에이전트가 관리하는 자산을 메인 계정과 분리하고, 출금 권한을 엄격히 제한함으로써 문제 발생 가능성을 감소시켰다. 또한, 외부 서드파티 ‘스킬’은 악성 패키지 및 프로그램 손상 위험 때문에 설치 전 별도 검수 절차를 거치고 있는데, 실제 바이낸스 AI 프로 마켓플레이스에 등록 요청된 ‘스킬’ 중 약 12%는 잠재적 위험 요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는 방어 시스템의 기술적 고도화와 더불어, 사기 수법이 인간의 신뢰와 행동을 직접 겨냥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사용자 인식 제고와 예방 교육 강화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약 17만9천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계정 탈취(Account Takeover·ATO)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러한 다각적 노력은 실질적 예방 성과로 이어졌다. 바이낸스는 2026년 1분기에만 2290만 건의 사기 및 피싱 시도를 차단하고, 약 19억8천만 달러 규모의 사용자 자산 보호에 기여했다. 누적 기준으로 보면 2025년 초부터 2026년 1분기까지 총 105억3천만 달러 규모의 피해를 예방, 54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3만6천 개 이상의 악성 주소가 블랙리스트 처리됐다.

또한, 불법 자금과 관련해 총 4만8천 건의 사례 중 1천280만 달러 규모의 자산 복구를 지원하고, 글로벌 사법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총 1억3100만 달러 규모의 불법 자금 압류 지원 및 연간 7만1천 건 이상의 공식 법 집행 요청을 처리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AI 시대의 사용자 보호는 단순히 사기를 예방하는 단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위협 발생 이후의 대응과 협업, 자산 복구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으로 확장돼야 한다”며 “AI 범죄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는 만큼 실시간 탐지, 사용자 보호, 교육 시스템 전반을 지속 강화해 보다 투명하고 안정적인 거래 환경 구축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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